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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 가수의 군 입대로 가장 타격을 받을 연계기획사는 어디일까.
하나금융투자는 7일 연예기획사별 남자 아이돌 가수의 군 입대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남자 아이돌 가수는 팬덤(열혈 팬)의 규모가 크기 대문에 연예기획사의 수익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SM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그룹인 엑소는 상반기에 125만장의 앨범을 판매했지만, 여자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은 3만4000장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남자 아이돌 가수의 군 입대로 인한 영향이 가장 적은 기획사로 SM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SM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 7명이 입대를 했거나 입대 예정이기 때문에 2016년도 매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엑소와 샤이니가 동방신기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SM은 어느 기획사보다 남자 아이돌 그룹에 대한 로드맵을 잘 그려 나가고 있다"며 "2~4년마다 꾸준히 남자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고 있어 다른 기획사보다 데뷔 주기가 꾸준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59,400원▲ 2,400 4.21%)의 경우 빅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2017년 이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G의 대표적인 남자 아이돌 그룹인 빅뱅에서는 탑과 지드래곤, 태양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30세에 입대한다는 가정 하에 탑은 2016년, 지드래곤과 태양은 2017년에 입대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2017년까지는 빅뱅의 솔로 활동만으로 연간 100만명 수준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어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다른 아이돌 그룹인 위너와 아이콘이 2017년까지 얼마나 성장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4,235원▲ 20 0.47%)는 다른 기획사보다 남자 아이돌 그룹의 군 입대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2PM 멤버들의 군 입대 시기가 아직 남아 있고, 다른 아이돌 그룹인 GOT7의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JYP의 경우 SM이나 YG에 비해 남자 아이돌 그룹이 수익을 내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됐지만, 그런 만큼 2017년까지의 이익 모멘텀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M의 아티스트 활동 모멘텀은 올해가 가장 좋고, YG는 2016년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형주 중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JYP, 하반기에는 큐브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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