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권위가 어쩌다…” 대종상 유료투표 논란
대종상 영화제가 유료 투표를 진행해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52년 역사의 권위가 떨어졌다”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인기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인기투표 어플을 설치해야 합니다. 투표 1번에 200포인트가 차감되는데요. 1000포인트를 충전하기 위해선 VAT 포함해 1100원을 충전해야합니다. 무료로 포인트를 충전하기 위해선 다른 어플들을 설치해야만 합니다.
네티즌들은 “순수한 투표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런 발상은 어떻게 나온 겁니까” “팬들 돈으로 받는 상이네요” “창조경제가 여기 있습니다” “50년 역사의 권위가 한순간에 무너졌네요” “돈독이 오른 것 아닙니까” 등의 댓글이 달렸죠.
대종상은 대리 수상을 폐지하고 참석하는 배우들에게만 상을 주겠다고 발표해 한차례 논란을 산 적이 있습니다. 주최측은 “국민과 함께하는 영화제인데 대리 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가운데, 유료투표까지 진행하며 시상식의 권위에 흠집이 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종상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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