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혐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이수근(40)이 연예 활동을 위한 시동을 건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여러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수근 측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채널 CJ E&M 측과 접촉하며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상파 방송사 A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수근의 방송 출연을 심도 깊게 타진했다. 내부적으로 조율할 일이 남아 출연을 확정 짓지는 못한 상태. 하지만, 이수근의 예능적 재능을 높이 사 방송 출연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이 아니다. 이수근 측은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과도 최근 미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B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이수근 측과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출연을 논의 중이나 결정은 나지 않았다”며 출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수근의 방송 복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 상반기 내 출연 프로그램이 가시화되지 않겠느냐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수근이 1년 6개월 가까이 자숙 기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방송 복귀에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수근은 지난 2103년 온라인 도박 게임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자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