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들어가는 비용과 활동하며 들어가는 비용 등 때문에 계약기간이 긴것인데(그 기간 동안 들인 돈이 많다면야 그만큼 뽑아야 하니 더 길어지겠죠) 그걸 갖고 노예 계약 운운하는 일부 잘못된 목소리들도 참..

..그래서 뜨면 정산하는거 겟져...머..

와;;;; 글쿤아

어짜피 회사도 돈벌려고하는거아닌가? 징징될이유도없는데 서로가 원해서한것인데

신인도 못떠도 손해 볼것 없는 구조죠....인생경험햇다 치고..
나중에 성공하면 토크쇼에서 소스로 써먹엇도 되공..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획사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만들어놓은 암묵적 규약 같은 것에 이미 연예 지망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시스템에서 과도한 투자를 통해 일확천금 노리듯, 한번만 터지면 그간의 비용이 모두 만회된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연예기획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때문에 터무니 없이 많은 숫자의 아이돌이 난립하고 이들 중 상당수는 도태되고 맙니다. 제대로 기획되어 투자가치가 있고, 장래성이 확보된 아이돌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만 얻어걸리면 된다는 식의 아이돌 데뷔가 기획사의 재정을 악화 시키고, 이를 다시 소속 가수들에게 전가하는 시스템이 작금의 연예 시스템입니다.

일반적 회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지나치게 친기업성향이라 실제 회사의 경영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살아남는 회사가 많습니다. 법인세가 타국에 비해 너무 낮고, 수많은 수출 장려책과 기업지원책으로 간신히 연명하는 회사들이 많아, 기업의 체질이 매우 약한 편입니다. 때문에 일시적 경기악화나 외국의 경제위기에 쉽게 영향을 받고 또 쉽게 줄도산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약한 체질의 기업들이 난립하는 상황입니다. 기업의 체질을 강하게 하려면 그만큼 지원정책도 강하게 나가야 합니다. 기업의 중장기 플랜을 도와주고 컨설팅하는 방향으로 지원되어야지 무조건적 감세나 금융지원 등의 정책은 기업체질을 약하게 합니다.

노사분쟁으로 가지 않도록, 사원들에게 충분히 기업의 수익을 나눠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회사는 도태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제대로된 기획으로 재능있는 소속가수를 데뷔시키지 못하는 구조의 기획사 또한 도태되는 것이 타당합니다. 재능있는 가수를 잘 발굴해서 적절한 프로모션으로 성공시켜야지, 가수의 재능도 검증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프로모션으로 거품과 같이 띄우는 인기는 기획사의 재정을 갉아 먹을 뿐이지요.

그런 무분별한 경영이 일반화되어 지금과 같이 아이돌 홍수에 시달리는 것이고, 또한 그 재정악화의 원인을 소속가수에게 전가하는 것이 현재의 기획시스템이라고 판단합니다.

제 생각에는 분명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은 없고 바꾸자는 있군요.

문제는 이런겁니다. 서양식으로 가수가 된다? (서양도 기획 아이돌들이 존재하지요)
대다수는 오디션을 통해서 혹은 지방방송국들 (그전에는 클럽등 음악을 곁들여서 파는 곳)을 통해서 데뷰하게 됩니다.

이것의 문제는 이렇게 공연할 수 있는 장소가 한국에는 없다는데 있죠. 한국의 지방에서 콘서트가 활발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절대적인 사회시스템이 부족한 것입니다.
오로지 서울만 바라볼 수 밖에 없고 더불어서 개인적인 재능에 의한 훈련을 받는다고 해도 종합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비용 그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선희도 기획사 (기획사라기 보다는 음반업계지만)에서 훈련을 받았고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한 뒤에도 훈련받았습니다. 자작곡이 음반에 수록된 것이 4집인지 5집일겁니다.

뭔가를 바꾸려면 사회적인 기반이 필요합니다. 더불어서 돈이 없는 기업은 망하게 하자?

예술계통의 경우 대부분은 소수의 능력자들에 의해서 커지는 법입니다. 거대 회사가 되어서 잘되면 물론 좋겠지요. 그런데 항상 잘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유의 예를 들어본다면 jyp오디션에 떨어졌죠. 구하라는 sm에서 떨어졌습니다.

더불어서 외국의 경우에도 무명신인이 크기 위한 위험성은 무척이나 큽니다. 어찌보면 한국의 시스템이 좋을 수 도 있습니다.

야생에서 약육강식을 통해 살아남던가 (부작용은 기획사의 성접대와 같을 수 있습니다) 기획사에서 살아남던가 (기획사의 능력이 중요)

그 이전에 이런 것을 바꾸려면 한국어디에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당연하게도 사람들이 좋아해야하며 노동착취를 당하지 않아야 하고 인격모독(성에 관한 것도) 같은 것도 없어야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쓰면 않되겠죠. 한국인들의 현실을 보면 말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여러포인트에 공감합니다.
딱히 제 의견과 대척점을 이룬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시스템을 바꾸고, 연예계풍토를 바꾸는 부분은 분명 엔터전반에게 일임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수가 노래로서 먹고 사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이부분을 바꾸려면 엔터업계나 음악인 만이 아니라, 일반대중과 정부가 함께 나서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음반/음원 수익에 관한 부분이 문제가 되겠지요.
아시다시피 음반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명이 다했다고 보는 입장이라, 물론 음악인들이 참음악을 만나려면 음반을 구매해야 한다는 말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음악의 흐름에는 역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음악 관련 수익은 음반이 아니라 음원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겠지요.
그런데, 현행 음원의 가격을 더 올리는 것은 대중의 음원에 대한 가치인식이 아직 낮은 관계로 힘들다고 보이므로, 불법 유통 음원을 척결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정부가 쓸데없는 곳에 관리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공유사이트에 대한 지속적 감시와 처벌을 병행한다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온라인 사이트의 감시활동은 팀 하나만 꾸리면 충분히 가능한 문제입니다. 물론 좀 더 지능적이고 은밀한 사이트가 안 생긴다고 보장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모든 네티즌들이 이런 유통경로에 밝은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감시팀하나만 제대로 기능한다면 상당수의 불법 음원유통이 근절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중간 유통사들이 과도하게 수수료를 가로채는 행위를 제한해야 합니다. 현제 음제협과 유통사가 떼어가는 수익이 음원수익의 상당부분을 점하고 있습니다. 음원 다운로드 10만건이라 대박인줄 알았는데, 해당 가수가 세션들과 짜장면 한그릇씩 사먹고 나니 남는게 없더라고 하소연하는 걸 본 적이 있네요. 그만큼 유통사들이 많은 비용을 떼어가고 있지만, 약자인 뮤지션의 입장에서는 그냥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월정액으로 폭탄세일까지 하고 있으니...

상설 공연무대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가수들이 실제 무대에 서려면 체조경기장이나 소극장 등 실제 음악공연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장소를 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정부가 K-pop공연장을 만든다고 했을 때, 그 이름을 내건 의도와 움직임은 탐탁치 않았으나, 가수들에게 나름의 공연장이 생긴다는 점에 위안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공연장이 음악공연에 적합한 장소로 설계되고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네요.

돈을 지불하여 음악을 듣는 것과 찾아가는 공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는 정부주도의 캠페인과 일반대중의 호응이 절실합니다.
지금과 같이 음악인 자신들이 음악을 가지고 먹고 살 수 없는 현실에서는 연예기획사들이 무리하게 프로모션을 하고, 거품같이 인기를 띄워, 음악이 아닌 행사, 광고에 의존하는 형태에만 몰두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그 거품같은 프로모션을 위한 막대한 재정지출을 소속 가수들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고, 무리한 조건의 계약관행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돈이 없는 기업이 망하는게 맞다고 말씀드린게 아니라, 경영능력이 부족한 회사가 망하는게 맞다고 말씀드린 게지요.
그 경영능력이란 정당한 수익을 구성원에 배분하는 능력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흔히 사람들이 자본가들의 논리에 따라 수익만 내면 되는 것이 기업아니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기업마인드 자체가 올바른 바탕위에 수익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수익이 나서 일부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또한 그 기업과 관련된 고객 모두가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업경영에 윤리와 도덕의 개념을 더하려고 여러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는 것이겠지요.

쓸떼없는 투자가 많지...

이렇게 자체 정화가 되어가거나, 내부 반발에 의하거나, 정부나 시민 규제에 의하거나 하면서,,,

시장 원리를 따라간다는,,,

많이 나오면 뭐해요
경제 원리에 의해 시장은 선점이 중요하고 몇팀이 지분율 태반을 차지하고
작은 지분율로 신생팀 수십이 싸우는거죠
저기서 살아남어 중상위로 진출해도 진짜 성공인듯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