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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1 17:05
[아이돌] 방탄소년단 “결국 보여주고 싶은 건 음악”
 글쓴이 : 아리아나
조회 : 6,157  

[뉴스엔 김민지 기자]

어느덧 데뷔 3년차가 됐다. 앞뒤 재지 않고 사랑을 향해 돌진하던 ‘상남자’는 어느새 추락하는 사랑을 애타게 잡아보려는 불안한 청춘이 됐다. 그 사이 음악도 더 성숙해졌다. 꿈과 행복을 노래하던 방탄소년단은 이제 청춘의 아름다움과 불안함, 그 사이 미묘한 감성을 건드린다. 음악은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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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역시 이번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을 준비하면서 특히 음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이제는 방탄소년단이 조금 더 나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여겨 생각이 많아졌다.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지 않나. 이번에 음반 작업을 하면서 우리의 의견도 많이 이야기한 것 같다. 덕분에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 욕심 때문일까. '화양연화 pt.1' 모든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평소 곡 프로듀싱을 도맡던 '민피디' 슈가는 물론이고 래퍼 제이홉과 랩몬스터는 주도적으로 곡을 만들었다. 또 뷔는 수록곡 ‘잡아줘’, 막내 정국은 ‘Outro : Love is Not Over’, 지민과 진은 ‘흥탄소년단’ 곡 작업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앨범에 참여함으로써 음악적으로 또 한 단계 도약했다.

진은 "우리가 음악에 참여하는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멤버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암시했고 슈가는 "멤버들 모두 음악에 욕심이 많다. 전작에서는 참여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 이젠 정말 많이 참여를 하고 있다. 그 성장 속도가 눈부시다"고 밝혔다. 특히 랩몬스터는 정국이 주도적으로 만든 곡 ‘Outro : Love is Not Over’를 언급하며 "대박이다. 정국이는 크게될 것"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슈가는 "언젠가는 우리가 전체 앨범을 프로듀싱 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한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화양연화 pt.1'에서 특히 눈에 띄는 곡은 ‘Converse High(컨버스 하이)’다. ‘Converse High’는 랩몬스터가 발표한 믹스테이프 ‘Converse High’를 다듬어 수록한 곡. 지난 3월 한국콘서트에서 선공개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랩몬스터는 그간 많은 노래 가사에 ‘Converse High’라는 가사를 넣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랩몬스터는 ‘Converse High’가 앨범에 수록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랩몬스터는 "‘Converse High’는 내 믹스테이프 중 하나다. 언젠가 컨버스에 대한 곡을 만들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그런데 방시혁 PD님이 ‘Converse High’를 들으시더니 이런 노래는 다시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러다 나중에 갑자기 멜로디가 좋다고, 앨범에 수록하자고 하셨다. PD님도 듣다보니 이 노래에 빠지신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이어 "‘Converse High’는 멤버들에게 미안한 트랙이다. 취향을 강요하는 것 같다. ‘Converse High’ 끝으로 노래에 컨버스를 넣는 것도 졸업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은 정식 앨범에 수록되는 곡 외에도 멤버 개개인이 믹스테이프를 만든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곡을 커버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믹스테이프는 래퍼들이 만든 것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기도 하다. 믹스테이프를 따로 묶어 앨범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을까.

랩몬스터도 "앨범에 수록되는 곡은 믹스테이프보다 잘 다듬어야 한다. 그 곡들을 앨범에 수록하도록 다듬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사견을 밝혔고 슈가는 "믹스테이프는 상업적인 의도가 없으니까 내가 하고싶은 대로 이것 저것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앨범에 수록되는 것은 그렇지 않다. 앨범에 수록하게 되면 날 것의 느낌이 없어질 것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이 백미라면 믹스테이프는 현미같은 것이다"고 말했다.

또 슈가는 "믹스테이프는 래퍼들에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보컬들도 참여할 수 있다. 멤버들이 많이 믹스테이프를 만들었으면 한다. 창작에 있어서 성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자기 색깔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래퍼, 보컬 각자 자신의 색을 가지고 있으며 멤버 개개인의 재능도 뛰어나다. 유닛이나 솔로도 고려해볼 수 있을 터.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아직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랩몬스터는 "아직 솔로나 유닛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상상도 안해봤다"고 말했으며 슈가 역시 "유닛이나 솔로는 먼 얘기라고 생각한다. 일단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다. 유닛은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사견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한때 사투리 랩으로도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팔도강산’, ‘어디에서 왔는지’ 등은 세련된 힙합 비트와 차진 사투리 랩은 곡 안에서 오묘한 조화를 이뤄 주목받았다. 슈가는 "‘팔도강산’은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었다. 당시 SBS에서 사투리 열풍을 조명하면서 이 노래에 대해 취재를 하기도 했다"며 이를 신기해 했고 제이홉은 "사투리로 랩을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렵고 낯설었는데 재밌었다"며 미소지었다. 슈가는 "장난스럽게만 안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힙합하는 아이돌'이다. 그간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노래들을 보면 아이돌과 래퍼 사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엿보인다. 이에 대한 방탄소년단 래퍼들의 생각은 어떨까. 슈가는 "나는 지난 앨범까지는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앨범을 하면서 그게 없어졌다. 어쨌든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내가 음악을 하면 뭐든게 납득되지 않을까. '내가 음악을 이만큼 하는데 왜 몰라주지' 이러면 멋이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나를 아이돌로 보는 사람들에겐 내가 아이돌이고 나를 뮤지션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뮤지션 인거다. 보는 사람들에게 달린 것 같다. 나는 아이돌이기도 하고 음악도 하니까. 물론 아이돌이자 뮤지션으로 봐줬으면 좋겠지만..결국은 음악을 하는 게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목표는 뭘까. 슈가는 "우리들 힘으로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우리의 아이덴티티가 전부 들어간 그런 앨범. 그렇게 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결국은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1'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I NEED U’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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