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가지만 묻고 싶네요.
Q1.
만약 일본과의 Nizi가 아닌 미국(Aizi?)이나 유럽(Eizi?)이랑 하는 프로젝트였다면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요?
Q2.
현재 Kpop 수익을 100이라 놓고 그것을 우리나라가 다 먹고 있다고 가정하고,
여러나라와의 협업으로 시장을 2배 키워서 수익이 200이고 그 중 절반을 우리나라가
먹는다고 하면 손해일까요 아니면 이익일까요?
Q3.
해외 여러나라가 Kpop과 협업하여 지금의 Kpop 프레임 내에서 글로벌 인기를 얻는 것과,
Kpop과 별개로 전혀 다른 독창적 방식의 pop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는 것 중,
어느 것이 대한민국 Kpop에 더 위협이 될까요?
사업적 관점으로만 보면 Nizi는 깔게 없다는 것이 솔직한 제 사견입니다.
물론 상대가 일본이라는 특수성과 박진영이 마치 kpop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껄끄러움을 느끼는 것은 인정합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근데 시장과 자본이 있다고 모든 산업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며,
특히 문화산업은 개인의 자유도나 사회의 성숙도 같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도 필요한
고도의 사회적 시스템의 산물입니다.
전 일본이 스스로 틀을 깨고 문화적 상승을 이루는 것보다 Kpop의 프레임내에서
적당히 성장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알다시피 보이지 않는 적보다 들여다 볼수 있는 적이 더 상대하기 쉽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Nizi를 계기로 한일간의 문화적 역량이 역전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