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와 워렌지(Warren G)의 콜라보 음원이 다음달 5일 공개된다.
워렌지는 미국 힙합계의 전설로, 닥터 드레(Dr. Dre)의 친동생이자 1990년대 'G-Funk'의 전성기를 이끈 뮤지션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워렌지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랩몬스터와 워렌지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M.net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허슬라이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랩몬스터의 음악을 들어본 워렌지는 그의 실력을 극찬하며 함께 곡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의 협업은 워렌지가 트랙을 만들고, 랩몬스터가 가사와 녹음을 담당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워렌지는 랩몬스터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 하나를 주기 위해 무려 여섯 개에 달하는 트랙을 만들어주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6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3일 랩몬스터가 미국으로 건너가 워렌지와 함께 마무리 작업을 하며 최종 완성됐다.
한편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 출연하는 랩몬스터는 전국 모의수능 1%, 중학생 때 독학으로 토익 900점 돌파,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