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측은 27일 오전 10시 아프리카TV를 통해 한국에서 두번째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유승준은 예고와는 달리 화상전화로 중국 베이징에서 출연했다.
유승준은 사전질문인 자신이 '거짓말쟁이'로 불리는 현실에 대해 "13년만에 국민 앞에 섰고, 마음을 다해사죄하는데도 '거짓말쟁이'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오열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앞에 서서 이야기해서 되는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용기를 냈다"며 "13년전에 군대를 가려했다는 말과, 지난해에도 군대를 가려했다는 것, 세금 때문에 한국행을 바라는것이 아니라는 점은 진실이다"라고 말하며 눈물. 또한 "중국의 생활도 적응이 됐는데, 이렇게 까지 한국에 들어가려는 이유는 내 아이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였다"며 "그래도 논란을 일으키고 분노하게 해서 죄송하다. 이렇게까지 큰 물의를 일으킬지는 몰랐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좋겠다)"이라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이어 "제가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좋은 시기는 언제 입니까"라고 물으며 "그 시기를 두고 논란이 많았는데, 그런 시기를 계산할만큼 영악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유승준의 해명은 이어졌다. 그는 '금전적 이득을 위해 한국땅을 밟고 싶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며 "내 몸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며 한국의 혈통이다" 이어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주신 한국에 보답하고 아이들에게 그 땅을 보여주는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을 잃어버린것에 대해 사죄하고 아이들에게도 당당한 모습이 아닌것 같아 한국땅을 밟으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준은 또한 '한국땅을 밟지 못한다면'이라는 질문에 "한국땅을 밟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겠지만, 내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그래도 한국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돌아온다면 가족도 많은 비판을 받을텐데 괜찮겠는가'라는 질문에 "가족이 무슨 죄가 있겠나"라며 "이렇게 어리석고 고집 세고 철 없는 아버지, 남편을 둔 잘못밖에 없다"며 "비난은 내가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