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진영 기자]가수 가인이 컴백 후 두 번째로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의 오리지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가인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MTV '더 쇼 시즌4'에 출연해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오리지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가인은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불렀으나 오리지널 버전 안무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수정된 퍼포먼스로 무대에 올라야 했다.
이날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어두우면서도 파괴적인 섹시미를 표현한 미러 스테이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매혹적인 블랙 바디슈트를 입고 등장한 가인은 보일 듯 말듯 아슬아슬한 동작들로 아찔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온몸을 던져 무대 위를 구르고 쓰러지는 고난도 동작과 뱀을 형상화한 동작들을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능 한 국내 최고의 여자 솔로가수로의 위치를 증명했다.
현재 '파라다이스 로스트'가 수록된 '하와'(Hawwah)는 가인의 영향력이 더해져 온·오프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음원은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올킬했으며 '파라다이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에 350만 뷰를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가인의 실험적 파격을 주목했다. 최근 미국의 음악 전문매체인 퓨즈TV와 빌보드는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각각 "올해 가장 섹시한 케이팝", "반드시 봐야 하는 영상"으로 선정하며 가인의 앨범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에서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Apple)의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직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가인은 활동 한 번 없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