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배우라도 출연작을 관객 앞에 선보일 때는 늘 떨리는 법이다. 영화 <악의 연대기>로 또 다른 스릴러에 도전한 손현주는 '두렵다'는 말로 감정을 표현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손현주를 만났다.
스릴러 장르로 구분한다지만 영화 <악의 연대기>는 인간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본청 승진을 앞두고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경찰 최창식 반장(손현주 분)이 미묘하게 변하는 모습이 영화의 관건이다. 그에 따라서 다른 캐릭터들의 진정성 역시 담보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궁지에 넣은 미지의 인물을 찾고자 고군분투 하는 과정에서 과격한 액션을 여럿 소화했지만, 상당 분량이 빠졌다. "나도 아까운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은 오죽했을까. 찍어놓고 통편집된 연기자들도 있다"란다. 손현주 다운 화법이다.
몸과 마음 아팠던 촬영 현장...."죽기 살기로 할 수밖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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