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224000656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대규모 투자금 일부를 드디어 받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1조2000억원의 투자금 가운데 1차 투자금인 8975억원이 24일 납입 완료됐다”며 “나머지 금액은 오는 7월 중 납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자금력에서 우위를 확보한 카카오가 공개매수가를 올려 역공에 나선다면 판세가 달라질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가 SM 지분 매입을 위해 주당 최대 14만1000원까지 지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과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 픽코마 지분을 활용해 5627억원을 추가 확보 할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카카오가 SM 지분을 확보에 본격 나선다면 우선적으로 1조4600억원을 동원할수 있고, 이럴 경우 주당 최대 14만1000원까지 매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 부터 받은 투자금에 더해 추가적으로 상당한 자금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자금력 싸움에서는 카카오가 하이브에 비해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방시혁 의장과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손을 잡은 가운데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맞서면서 양측의 ‘엔터 전쟁’이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 양측간의 폭로전이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SM 경영진들은 이수만 전 프로듀스가 회사 안팎에서 수백억 ‘가욋돈’을 챙겼다며 맹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