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하네.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가 서양인들이 가진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음.
그동안 아시아 문화를 장악하고 있었던 것은 일본인데 이들이 가진 사상이 백인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밑바탕에 있었음.
그러다보니 만화나 애니 게임에서 분명 사고방식은 일본인이지만 겉모습은 백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였음.
드래곤볼에서 초사이어인이 될 때 흑발이 금발로 변하는 장면이 매우 상징적이라고 생각함.
아시아인을 초월해서 마침내 백인이 됐다는 정신승리로 보임.
그런데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그냥 아시아 사람들 즉, 한국 사람들 이야기임.
여기에 백인에 대한 갈망이나 동경은 없음.
괜히 중국과 동남아 심지어 일본에서조차 열광하는 것이 아님.
서양의 아시아 식민지배로 생긴 열등감과 패배의식을 치유하고 자존감을 고취하는 거임.
그동안 일본문화가 심은 아시아 남자는 열등하고 아시아 여자는 순종적이며 수동적이라는 인식이 한국 콘텐츠에는 없음.
백인여자들이 이제는 아시아 남자들도 데이트 상대로 생각한다고.
전에는 돈이 많아도 외모가 준수해도 아예 남자취급을 하지 않았다고.
아시아 여자를 얕잡아 보는 시선도 영향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