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게 해줄게요." (김세정)
김세정은 열심히 달렸다. 음악방송, 예능,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볐다. 그의 앞길이 '꽃길'이길 바라면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다들 (저를) 밝고 웃는 이미지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이게 언제 깨질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김세정은 과거 자신을 '검은 아이'라고 소개했다. 감정을 숨겨 왔다는 것. 웃는 표정 외에는 지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번아웃을 겪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게다가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도 상당했다. '학교2017',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에서 저조한 시청률에 고개를 숙였다. 최근엔 소속팀 '구구단'의 해체까지 맞았다.
그러나 김세정은 시련 속에서도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OCN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경이롭게 성장했다. 연기자로서 꽃길을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