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ntertain.naver.com/now/read?oid=144&aid=0000880266
KBS가 대통령실이 국민참여 토론에 부친 ‘TV 수신료 분리 징수’가 현실화할 경우 공영방송의 역할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KBS는 13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수신료 이슈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면 사실상 징수 기반이 취약해지고, 수입이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성일 수신료 국장은 “분리 징수할 경우 징수 체계나 납부 장식 등 여러 가지가 바뀌어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수입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비용은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동안 KBS가 감당했던 공공서비스 자체가 위축될 것”이라며 “국가 안보나 공공 외교에서 중요한 대외 방송, 국제 방송, 장애인 방송, 클래식 음악 방송인 1FM처럼 특정 장르의 방송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부분들의 공익사업 자체가 축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