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분들 계실지 모르겠는데
TV조선에서 하는 프로그램중에
대찬인생이라는게 있어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 대한 알려진 이야기
혹은 많이 알려지지않은 이야기들을
기자들이나 연예인들이 얘기하는 프로그램인데..
사실 첨에 이 방송을 봤을때부터
뭔가 문제가 있지않겠나.. 싶었네요.
패널들이 이야기하는 특정인물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아니고
그들이 주인공에 대해 알고 있는 에피소드나
그들이 판단한 내용들을 이야기하는 방송이라
자칫 잘못하면 방송국에서 찌라시를 퍼뜨리는..
그런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데..
얼마전 오현경씨편에서 터졌죠.
대찬인생 오현경편에서
오현경씨의 과거 생활들..
결혼생활이나 비디오유출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패널들이 모든것이 사실인양 방송을 했었는데
몇십분동안 홍승표씨를 깎아내려놓고
겨우 30초짜리 정정방송을 내보내고 나몰라라하는식..
내가 무슨 홍승표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편을 들 이유야 없지만
한 방송에서 사실인지 확인도 안해보고
일단 이슈화 시키기 좋은 떡밥으로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망신창이가 되었는데
이슈 후에는 아무도 신경쓰지않을
30초짜리 정정방송만으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방송사의 마인드가 참.. 뭐랄까.. 무책임하다고나 할까..
사실 이런일이 한두번 있던것도 아니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네요..
방송 만드는 사람들은 이슈가 될만한 떡밥을 던져
온 국민을 낚는 재미를 보며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하고
그 낚시때문에 피해받는 국민을 신경 쓸 생각은 없나봐요..
방송을 만드는게 애들 장난도 아니구..
확인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시청자만 낚아대는 방송..
진짜 더이상은 보기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