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올해 ‘트와이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간판’ 걸그룹이었던 원더걸스와 미쓰에이가 전속계약 만료를 기점으로 ‘해체’됐지만, 트와이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회사를 이끌 ‘차세대 걸그룹’ 자리를 꿰찼다. 2PM, 갓세븐, 데이식스 등 보이그룹들도 국내외에서 따로 또 같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했다.
◆ 2017년은 트와이스
2017년은 그룹 트와이스의 해였다. 지난 2월 ‘낙낙’을 시작으로 5월 ‘시그널’, 10월 ‘라이키’, 12월 ‘하트셰이커’ 등 내놓는 곡들을 모두 정상에 올려놓으며 승승장구했다. 2016년 마지막 활동이었던 ‘티티’까지 더하면 이들은 올해에만 무려 33개의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음원, 음반, 뮤직비디오 조회수, 해외 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신기록을 썼다. 음원들 대부분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장시간 머물러 있었으며, 음반 판매량 역시 독보적이었다.
지난 22일에는 ‘티티’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뷰를 돌파하며, 한국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3억뷰 돌파 뮤직비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라이키’까지 활동곡 뮤직비디오 6연속 1억뷰 돌파 기록도 썼다.
트와이스의 일본 인기도 눈부셨다. 지난 23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음악, 영상 랭킹’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올해 신인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1위, 10월 18일 발매한 일본 첫 싱글 ‘원 모어 타임’으로 신인 싱글 랭킹 1위, 6월 28일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로 신인 아티스트 앨범 랭킹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엑소 후 2년 만에 쓴 기록이다.
또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트와이스’는 일본 레코드협회가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았다.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원 모어 타임’ 역시 한국 걸그룹 최초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싱글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가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한국 걸그룹 최초다.
◆ 스트레이 키즈를 기대해
지난 19일 종영한 케이블TV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선발된 JYP의 새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내년 1월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를 내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 방송 당시 공개했던 곡들로 구성됐으며, 7곡 모두가 자작곡으로 채워지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티브이데일리DB, JYP 엔터테인먼트]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14494800131008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