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미국에는 집도 없고 먹고 살 방법도 없고 보험도 없다!"
출국명령을 받은 에이미가 SBS 연예스포츠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막막하고 두려운 심경을 밝혔다. 에이미는 "출입국관리소로부터 강제 출국명령이 내려진 것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누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서울행정법원이 출국명령을 내린 것.
에이미는 "시민권을 갖게 된 건, 아버지와 어머니가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 나를 낳았기 때문. 시민권자이긴 하지만 유학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한국에 살았고 가족과 친척, 모든 친구들도 다 한국에 있다"면서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긴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제와 한국을 떠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 유승준 씨의 경우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해외에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집도 없고 먹고 살 방법도 없고 보험도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받던 진료를 이어나갈 수도 없는 처지"라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에이미는 올해 초 서울출입국관리소로부터 받은 출국명령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