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4개월 만에 법정 대면
연인 암시 메신저 내용 증거 제출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 부인
3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선 첨예한 대립 속에 고성이 오갔다. 도중 휴정을 하기까지 했다.
이병헌이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와 다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이병헌과 이씨·다희는 서로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10월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이병헌과 진한 스킨십을 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고 이씨가 주장하자 재판부는 "피고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병헌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명예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비공개로 공판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