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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새소년이 부른 데뷔곡 '새'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줬다. 싸이는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는데 곡이 안 팔렸다. 나를 알리기 위해서 얼굴 없는 가수를 하게 됐다. 기획사와 처음 컨택했을 때도 당시 표준 연예인 얼굴이 아니라 만류와 함께 성형 제안도 받았다. 마지막으로 '나라도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저는 한 번도 가수가 꿈이었던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에는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KBS 6층 예능국 복도에서 왔다갔다하는 '새' 춤을 췄다. 그 장면을 기억하는 KBS 감독님이 아직도 있다. '저를 써주세요'라면서 반나절을 왔다갔다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싸이는 "'새' 무대에서는 의상 때문에 경고도 받았다. 양복을 벗으면 긴팔 남방이 나와야 하는데 민소매가 나오니까 갑작스러워서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