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10611n00138
백화점은 오픈 직후부터 승승장구해 3년 만에 937억의 매출을 기록하지만, 그 사이에도 바닥에 대리석을 깔고 벽을 물어 매장을 늘리고, 지하 주차장을 확대하는 등 불법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특히 붕괴 10일 전부터 백화점은 식당이 흔들리고 물벼락이 떨어지고, 식당 천장에 구멍이 나는 등 붕괴 징조를 보였다. 특히 하루 전에는 식당가 바닥에 거대 싱크홀이 발생하고 옥상에는 붕괴 징조를 알리는 펀칭 현상이 발생했지만, 경영진은 “입조심하라”라며 직원들을 단속했다.
이러한 조짐에도 이준 회장과 경영진은 모든 영업이 끝난 뒤 밤부터 보수공사를 하자는 회의 결과를 내놨다. 하루 매출 5억의 손해를 볼 수 없었기 때문. 이후 삼풍백화점은 5시 57분 5층 식당을 시작으로 단 10초 만에 붕괴됐다. 당시 경영진은 무너지지 않은 B동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준 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 이한상 사장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으며 뇌물을 받았던 공무원 30여명은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