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책임의 주체는 누가 되는 것일까. SBS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이번 행사의 무대 진행은 SBS 제작진과 외주 업체가 함께 작업한 것이다. 다양한 파트에서 양측이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누구의 책임이라고 구분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부 조사는 사고 직후부터 진행 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외주를 주는 이유중에 물론 비용을 후려치려는것도 있지만 위기시에 쉴드를 위해 고용하는경우도 많습니다.
일종의 보험인거죠.
실제로 외주업체한테까지 줄일도 아니고 별로 할일이 없는데도 리스크가 발생할수있는 있에는 외주업체를 고용하는일이 많아요. 실제 업무는 지들이 다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외주의 책임으로 돌릴수있거든요.
물론 최종 물질적이고 실질적인 책임은 책임자가 져야한다해도 일단 집중포화를 빗겨나갈수도있고 나중에 승진등에도 아주 좋은 변명거리가 되요. '당시에 사고는 외주업체의 문제였다'고 하면 외주업체 관리를 잘못했다는 질책은 받을수있어도 실제 업무에 대한 자질부족이라든가 무책임함같은 질책은 피해갈수 있습니다.
저들도 결국엔 자신들이 책임져야한다는거 알아요. 알지만 저렇게 매스컴에 한번 올려줘야 나중에 좋은 증거로 남는거죠.
그래서 외주업체도 발주업체로부터의 이런 책임전가에 대한 방비를 늘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어야합니다.
참 묘하고 비정상적인 관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