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현우의 도전, 군 제대 후 복귀작
먼저 지현우에게 ‘트로트의 연인’은 군 제대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지현우는 “첫 촬영하는 날 긴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드라마 어떻게 보면 어떻게 흘러갈지 다 보이는 드라마가 될 수 있는데 음식에 비유하자면 김치를 어떻게 담그냐에 따라 그냥 김치가 되고, 겉절이가 될 수도 있다”며 “맛있는 김치가 되겠다”고 센스 있는 비유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그는 “요즘 납치, 살인, 추리 등 외국드라마 같은 드라마가 많은데 외식 그만 하시고 집에서 한식 드신다는 느낌으로 ‘트로트의 연인’을 봐달라”고 덧붙였다.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변한 것은 없을까. 지현우는 “더 겸손해진 것 같다”며 “원하든 원치않든 2년 동안 쉬게 됐는데 연기 쪽에 애착이 들었다. 내가 다작 배우였는데 조바심도 생기면서 나를 빨리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트로트의 연인’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것도 고등학교 때부터 만났던 이재상 PD의 작품이었기 때문. 지현우는 “‘부자의 탄생’ 때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있어서 조금 더 편했다”며 “밝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정은지의 도전,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
정은지는 ‘트로트의 연인’으로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한다. “이렇게 공중파 주연을 빨리 맡게 될지 몰랐다”며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친해지는 것이 긴장을 푸는 방법이라 들었다. 그 속의 공기가 편해져야 내가 어떻게든 자유롭게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니까. 배우들과 스탭들과 친해지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은지의 말처럼, 실제로 배우들간의 관계는 촬영 초반인데도 화기애애했다. 극중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손호준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와 사투리를 주고 받으며 차진 호흡을 선보였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의 주역들이 한 드라마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다.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정은지는 “손호준이 합류한다는 소식에 정말 반가웠다”며 “실제로 만나니 정말 웃기고, 재미있게 티격태격하는 사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현우도 정은지를 칭찬했다. 지현우는 정은지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 적응도 안 되고 어색했는데 먼저 다가오고, 파이팅이 넘치는 사람이라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 신성록의 도전? ‘카톡개’ 탈출하기!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신성록에게 쏟아진 질문은 전작인 ‘별에서 온 그대’에서 탄생된 캐릭터에 관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