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압구정동은 유학생들의 동네인데...

90년대 우리나라의 유행은 주로 미국물 먹고온 유학생들이 주도를 했죠

그래서 유학생들이 많았던 압구정동이 당연히 유행의 중심이 되었고 또 그당시 압구정동은 지금보다도 훨씬 부유층들이 많이 살았음

하지만 원래 유흥가 아니었던 동네가 붐을 타면서 점점 유흥가로 변하게 되면서 주거 환경이 나빠지자 이 지역에 살던 돈많은 사람들이 점점 옆동네인 청담동쪽으로 이동을 하게 됨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이 점점 올라가면서 유행의 중심도 유학파가 아니라 국내파들이 주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압구정동도 트랜드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된거죠

동감..
주거환경이 나빠진건.. 단독주택 허물고 우후죽순 들어선 취향없이 저렴하게지은 다세대,다가구,근린시설의 난립 영향이 컸고.. 더해서 임대료의 급상승과 그로인해 특징적인 가게들이 다른동네로 옮겨가면서 자연스레 유동인구도 떨어져 나가 상권이 죽는게 딱 젠트리피케이션이었음..

지금도 로데오 거리가 애매한게 분위기나 수준이 청담동같은 고급이나 개성 뚜렷한 이미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민적 대중적인 이미지도 아닌.. 그저그렇고 고만고만한 찾을것 없는 상권이 물가만 겁나게 비싼..

요즘은 갈때가 많아져서

그냥 동네자체가 올드함 ;;;
그렇다고 익선동이나, 효자동 삼청동 같은 레트로한 분위기도 없고 ;;
그냥 90년대 초반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곳 ;;
맛집 이랄만한 곳도  별로 없는데 가격만 비싸고 ;;
후지,소니 카메라 a/s 받을때 말곤 갈일 없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