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준비시작해서 6월에 바디프로필 촬영 했습니다... 85kg으로 시작해서 촬영 전날에는 71kg까지 갔고 마지막날 수분 조절한다고 물 안마시고 촬영 당일 사우나가서 땀빼서 69kg까지 갔었습니다. 촬영은 2시간으로 끝나는데 끝나고 나니 기쁘기도 하지만 허탈함도 옵니다. 2시간을 위해서 100일이 넘는 시간을 준비했으니까요... 저분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바프 준비하면 영양분이 모자라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식단 외에도 다른 영양제들도 함께 복용했습니다. 끝나고나면 요요 무조건 옵니다. 극단적 식단조절을 한뒤 일반식만 먹어도 체중은 증가합니다. 거기에 이제껏 못먹었던 아이스크림 삼겹살 과자 이런것들 먹으면 열흘이면 5~6키로 그냥 찝니다...그래서 저도 찍고난뒤 79kg 까지 훅 올랐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제 나름의 기준을 세웠습니다.
식사는 편하게 하되 마시는것을 물,아아,제로콜라 외에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식사할때는 먹고싶은거 먹고 간식은 되도록 섭취 하지 않았습니다. 술,담배 끊었습니다. 이러고 나니까 찍고난 3개월이 지난 지금 73kg까지 다시 내려오긴 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유혹 엄청 크게 옵니다. 빵같은 탄수화물 진짜 인생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그거 개소립니다.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요. 결국에는 본인 기준 계획을 세워서 먹는것 이외에는 유지하기 힘듭니다. 남들 다 찍으니까 나도 한번 찍어볼까하면 나중에 바프 성공해도 후폭풍에 힘들어할수 있으니 그점은 꼭 생각하고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찍고나면 그냥 편하게 먹으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나요... 빼는것도 힘들었지만 빼면서 나한테 숨겨져 있던 복근과 근육들을 보다가 다시 덮히는꼴 보면 내가 왜 했지라는 생각 100%듭니다.
프로필 촬영이나 대회같은 대단한 목적이 없고 길게 가는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주말 치팅데이 하루 정도는 만들길 추천 함~ 평일은 미리 운동량과 목표 몸무게 대비 영양소 분석한 후 질리지 않도록 몇 종류의 식단을 미리 짜서 기분에 따라 섭취하고 당 들어가는 음료수만 빼도 많이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