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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과 미미는 마약조사과로 이동했다. 주무관은 "실제 여행객 캐리어처럼 꾸며 훈련한다"고 소개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허락을 받은 뒤에 캐리어의 냄새를 맡았지만 "아무 냄새도 안 난다"고 의아해했다.
캐리어 속 옷을 들추니 대마초가 나왔다. 미미는 대마초의 냄새를 맡아 보고 "후추 냄새가 난다"고 감상했다.
주무관은 "마약마다 특유의 향이 있어서 탐지견들이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번 만져 보라"는 제안에 양세형은 "안 하겠다"고 뒷걸음질쳤다. 미미는 "무섭다. 우리한테 왜 그러냐"고 당황했다.
양세형과 미미는 "하루에도 몇 건씩 마약이 적발되냐"고 물었다. 주무관은 "그렇다. 하루 평균 10건의 마약 밀수가 적발된다"고 대답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