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뮤지컬을 2회째 관람하였구요.. 순수하게 관람객의 입장으로 글을 씁니다.
저 장면은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으로 부터 달아나...실제로 무대를 벗어나 관객석으로 뛰어가는 장면입니다.
남주가 '누군가 저 여인를 잡아주세요~!!' 라고 외치는데..
그 날 관람을 왔던 티파니가 작은 목소리로 '잡아' 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주변은 웃음 바다가 됐구요.
옳고 그르다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저 씬 자체가 처음부터 관객과 배우가 같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든 장면입니다.
또 이런 것이 라이브의 묘미가 아닐까도 생각하게 되고요.
위의 상황과는 반대로, 실제 다른 날 공연에는 일반 관객분이 일어서서 여주인공을 붙잡기도 했었습니다.
위에 적혀있는 글을 보시면, 악의가 느껴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싱잉 인 더 레인은 sm에서 기획한 뮤지컬로 sm쪽 가수들이 대부분 주연을 맡게 됐었지요.
남주쪽 팬덤의 견제가 심한 것도 사실입니다..불필요하게 공격을 받는 느낌이 큽니다.
당시엔 유쾌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저런 글이 후기로 올라와 돌아 다니는게 안타깝네요.
적어도 직접 관람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너무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쾌감을 드러내는 관객이 모두 슈주팬은 아니지요 당연히 ㅎㅎ;;
근데, 올라온 글들을 찬찬히 정독해 보시면 형태가 보입니다.
최소한 저 글을 올리신 분들이.. 원님이 언급하신 일반 관객은 아니라는 것을요.
해품달 때도 저런 일이 있었다고 언급 - 작성이가 규현 혹은 슈주팬임을 유추할 수 있죠.. 규현은 해품달과 싱잉 인더 레인의 교집합 멤버
금발이 너무해때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언급 - 싱잉 인더 레인과 내용이나 연기자면에서 눈꼽만큼도 상관이 없는 금발이 너무해를 가져오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겠지요.
같은 뮤지컬을 몇 번이나 본 듯 한 뉘앙스의 말들이 나옴 - 저처럼 팬질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관크의 대명사 티파니? - 이런 단어를 일반 관객분들이 사용할 확률이 매우 낮죠..
15일이라는 날짜를 정확하게 짚어, 그 날 왔던 소녀시대 멤버이름을 자음으로 적거나, 매니저같은 용어를 사용한다는 건....ㅎㅎ;;
글이 길어지는군요...싸우자고 올린 글은 아닙니다..
원님께서도 아마 저처럼 덕질을 하는 분이시라면, 저 글들을 통해 제가 억측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실거에요.
실드를 치자는 게 아닙니다... 진짜 못 마땅한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저는 저 분들의 글로만 악의가 있냐 없냐 하는 것을 판단해 보시라는 거지요..
'굳이 좋은 소리' 가 아니라 이 논란에 대해서 가생이 말고 다른 곳에서
이미 지켜보고 있었는데 슬슬 특정 팬덤으로 몰리는 분위기가 보이는 것 같아서
환기 좀 하려구요. 가생이에 여덕 비율은 적지만 보는 눈은 많으니까요.
엑소 얘기 꺼낸 건 소덕들이 소시애들 감싸주면서 보호해 주는 거 보고 부러워서
신세한탄 한 건데 뭔가 오해하신 듯 합니다. 진심 부러울 뿐... ㅠ_ㅜ
PS. 심증만으로 루머 만들어서 까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깐 건 모팬의 악개와
안티들이지 모팬 전부가 아닙니다. 내부사정도 모르시면서 엑소팬=악개로
몰아가시면 안되죠. 생각있는 개념팬들은 그런 심증들은 배제하고 팩트만 가지고
비판했고 심지어 태연이는 건드리지도 않았는데요... -ㅁㅜ
질투쩌는 악개로 오해받는 건 참 억울하지만... 제 몸에는 이미 사리가....
PS2. 소시글에서 엑소 얘기 계속 하는 거 싫으실테니까 마무리는 처음 언급한
제가 하는 걸로 하고.. 엑소와 관련해서 할 말 있으면 따로 쪽지주세요.
까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사람들에게 뭔들 이뻐 보이겠나여?
소근거리면 고함쳤다고 하고 웃으면 비웃었다고 하고
가만히 있으면 인상쓴다고 하고 그게 이바닥 생리지여
어린애들이 저런 글 올리면 철딱서니 없어서 그렇다고 이해라도 되지
나이먹고 저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싱잉인더레인 총 4번 보러 갔었고 앞으로도 2번 이상 보러갈 건데 윤아하고 서현 왔을 때는 근처에 저도
앉아있었는데 서현이는 2부에서 써니가 도망가던 통로쪽하고 거리가 멀었고 윤아하고 4일날 보러 왔던
태연, 티파니는 오른쪽 통로 7열이라서 써니가 6-7열 정도까지 올라오기때문에 서로 바로 앞에서 보는
위치죠 거기서 예쁘다거나 잡아라 그렇게 크게 안외쳐도 관객들 다 좋아서 빵터지고 좋아하죠 싱잉인더레인
자체가 갈등구조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감동코드 보다는 개그코드가 더 많은 장르라서 좋아하면 좋아했지
현장 반응도 좋았는데 잡아먹을듯 글 뮤지컬갤 등에 글 싸지르는 사람이나 공연 보러 오지도 않고선 논란
운운하며 기사 쓰는 기레기들은 막상 방진의씨가 캐시를 연기했던 회차에서는 무대쪽으로 달아나는 연기를
할 때 일반 관객이 아예 잡아버렸던 일도 있는데 재미있었다면서 글 올라오고 댓글 달리고...참 이중적이죠...
31일 막공때 해품달 막공때처럼 애드리브 막 치고 빵빵 터뜨리고 왁자지껄하게 할텐데 그때도 또 안티질하겠죠
성숙한 관람문화가 필요한 게 아니라 성숙한 인터넷문화가 필요한 거 같네요
공연을 보시면 알겠지만, 관중 웃음포인트가 많아요, 베이스 자체가 유쾌합니다.
진행되는 동안 관중들이 계속 박수쳐주고 웃고 그럽니다..
등장인물 대사중에 '당황하지 않고~ ' 이 유행어 아시죠? 그거 나오면 관중들도 마지막에 '끝!"이렇게 따라하면서 웃고 즐기거든요.
글에는, 후반부 여주가 관중석으로 내려오는 부분.. 써니가 멈추는 통로 옆자리에 윤아가 관람을 했어요(7열)
가까이에 있는 써니에게 윤아가 딱 '예쁘다~' 한마디 했답니다...주위 사람들도 그 부분에서 같이 웃고 즐거웠다는데, 몇몇 분들은 그걸 관크로까지 발전시키고 싶어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