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중국쪽에도 걸쳐있는데 굳이 중국이 중국식 이름을 붙이는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건 동북공정 관점보다는 오히려 백두산의 널리인정되는 영문표기 관점으로 보는것이 더 현실
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백두산 화산분화와 관련해서 bbc나 discovery 그리고 science에 실린 영국 미국 북한의
공동연구와 관련된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한국 중국 일본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백두산을 부르고 있다는걸
지적하고 있더군요. 북한과의 공동연구인만큼 창바이산이 아닌 paektu-san이라고 모두 표기하고 있는데
어차피 우리식의 baekdu-san라는 표기도 아닙니다.
예를들어 백두산 전역이 완전 우리쪽 영역이고 중국쪽 영토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독도 vs 다케시마 구도와 비교는 온당합니다. 하지만 백두산은 우리쪽 말고 중국쪽도
자기네들의 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역사적인 연원으로 더 올라가서 아예 그것마저
부정하신다면 철저히 그것가지고 따지시던가요 지금 정부 공식입장이 뭔가요?
지금 우리 관광객들이 여권을 가지고 중국쪽을 거쳐 들어간다는 자체가 백두산의
중국쪽 영역을 인정한다는 겁니다. 이전부터든 차제든 아예 중국쪽 백두산 관광을
전략적으로 아예 막는다면 모를까 실질적으로는 인정할거 다 인정하고 장백산 이름
사용하는것도 딴지를 걸지도 않고 있는데 (중국도 백두산 이름 마찬가지) 도대체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시는데, 이런 국토 문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예외를 인정해버리면, 원칙이라는 걸 아무도 힘겹게 지키려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만약 중국인이 한국에서 백두산 광고 찍었으면 집이 불타고 길거리에서 돌 맞았을 겁니다. 그리고 중국 국가 차원에서 그 연예인을 조용히 매장시켰겠죠. 만약 우리가 여기서 밋밋하게 나가면, 중국에서는 돈이면 한국 연예인 섭외해서 백두산을 중국 영토로 선전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할겁니다. 돈? 한류 인기? 여러분은 남이 돈 많이 준다면, 어머니를 팔 수 있고, 여동생을 팔 수 있습니까? 사람에게는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팔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국가에서 영토문제란 그런 겁니다.
영토문제가 민감하긴한데 백두산이 영토문제와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백두산이냐 창바이산이냐는 영토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민감하더라도 제가 그래서 다른쪽으로
민감하라고 말씀을 드린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인들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지적하셨는데 저 또한 그런 중국인보고 제가 한말
그대로 중국인들에게 해드렸을것입니다. 저는 중국인은 통이큰데 한국인만 민감하다라고
지적한게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볼때 주의해야 할건 왜 우리만 그러느냐 쟤네들도 그럴것이
다라는 생각입니다. 쟤네들이 그런거라면 그런대로 얘기를 하면 됩니다. 어차피 지도에 백두
산이냐 창바이산이냐를 놓고 국제표기문제로 싸우는거라면 민감하기라도 하겠는데 한낮
자국내 상품광고를 가지고 이런식으로 나오는건 쓸데없는 민감함이라는거죠. 실리는 실리
대로 얻지못하고 명분도 명분대로 얻지 못하는 그냥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싸움이라는거죠.
다시 정리하자면 한국이 백두산이라고 호칭하는것 그리고 중국이 창바이산이라고 호칭하는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가 않습니다. 각자 자기들에 해당되는 영토의 몫이있는데 왜 민감해야
하는지. 각자 상대방이 백두산을 자기네들 이름으로 안붙인다고 지금까지 서로 공식적으로
딴지를 걸던가요?
중국에서 백두산 이름 사용못하게 금지 시켰어요.
백두산관련 간판이나 이름이런거 전부 강제로 사용못하도록 금지시켰고,
아예 법으로 규정시켜놨어요.
저보고 근거를 대라고 하실게 아니라 이미 중국에서는 백두산이라는
명칭을 사용못하도록 금지를 시켰다는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그건 님이 확인해보세요.
상식이니까.
이걸 자존심싸움이라고 하다니 너무 한심합니다...
그래서 자존심싸움이니까 중국이 법으로 규제시켰나요?
하아..
반이 중국꺼면 반은 북한껍니다.
근데 그걸 중국이 아예 인정을 안하죠.
무슨 시키먼 속인지 알지 않나요?
그런데 그 장백산이란 이름으로 전세계에 판매되는데
한국배우가 덥썩 물고서는 전세계에 광고까지 한다는겁니다.
씨에프만 찍으면 다행이게요?
생수광고만 하면 다행이게요?
아마 아시아 전체 돌면서 프로모션도 하고
장백산 광고도 할겁니다.
장백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깨끗하고 등등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중국은 동북공정만 하는게 아니예요.
서북공정도 하고 서남공정도 하고 아주 온갖공정을 다 하죠.
티베트가 그 공정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고요.
저도 중국의 장백산이 딱 동북공정이다!! 라고 말하는거 아니예요.
하지만 중국의 장백산 명칭이 최소한 뭘 의미하는지는 알죠.
이해하셨나요??
앞으로는 중국의 장백산이 아무문제 없다고 논리를 펴시려면은
최소한 중국내에서 백두산 명칭 금지시켰다는거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서 글쓰기를 바랄께요
애초에 창바이라는 명칭이 잘못되었다고 보시는건가요?
중국 한국 모두 백두산으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보시는건가요?
왜 그렇다면 중국정부에 시정을 요구하지 않나요?
애초부터 백두-창바이이라는 명칭은 자국내에 한정한다면 논란이
일어날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서로가 백두나 창바이라는 이름으로
예전부터 사용한 이름이기도 하구요.
통감부(1906년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 황실의 안녕과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분으로 서울에 설치한 한국 통치기구) 일본놈들이 대내외적으로 열강들의 한반도에 대한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설치한 식민지 통치기구 인데요.
통감부 간도파출소라는게 간도에 있었답니다. 왜 그게 간도에 있었을까요? - 일본놈 행태
북한에 유리했다 어쨌다 하는 말은
중국 애들 입장에서의 말, 또는 시선입니다. 우리가 계승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시 간도를 우리 영토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백산 백두산 용어및 인식문제와...두 배우가 출연과정은 사실 별개의 문제구요
키이스트 거기인가 출연 한다 만다 이렇게 네티즌을 농락해서 감정적 골이 더 깊어진 사안입니다.
지식자랑하는것도 아니고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인데 와서 응? 별거 아니다 라고 물타기 펑하고
가는건 좀 아니지 싶네요...
하지만 현실은 통일한국도 아니고 중국과 북한이 이미 실효지배하고 있는 땅들 이라는 거죠... 한국사람이 백두산 가보려면 중국비자받아서 중국땅에서 중국쪽으로만 등반가능하다는 겁니다.. 간도는 커녕 통일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판국이고.. 붕괴된다던 북한은 벌써 3대세습까지가서 3대까지 해쳐먹고있고 붕괴될 조짐도 안보이고요.. 그런 면에서 간도니 백두산이 창파이산이니.. 너무 앞서나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