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4-03-05 17:46
[정보] 뮤직웸진 Weiv 의 소녀시대 Mr. Mr, 투애니원 Crush 앨범 평가
 글쓴이 : blazer
조회 : 2,165  


소녀시대 | Mr.Mr. | SM엔터테인먼트, 2014.02.24
소녀시대

미묘: 곡들의 구성만을 본다면, 제법 복합적이지만 그럼에도 산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추측컨대 훵크나 일렉트로닉, R&B와 록의 스타일적 요소들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고, 화성과 멜로디의 비슷한 정조를 유지한 덕분인 듯하다. 원더걸스 이후 소울/훵크가 성숙 혹은 실력의 대명사처럼 암암리에 자리 잡은 상황에서, 그런 클리셰마저 비틀고 있어 ‘정통’의 부재를 강점으로 승화시킨 훌륭한 예로 보인다. 섹시하거나 사랑스러운 음악임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내 유쾌하고 화사하게 풀어나가 어떤 ‘멋진 여성’의 상을 제시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포화점을 한참 넘긴 여성 아이돌의 세계에서 섹시함만도 귀여움만도 아닌, 혹은 둘 모두를 발전적으로 끌어안고 나가는 ‘아이돌 제3의 길’을 보여주는 음반. 9/10

블럭: 최근의 팝 음악이라는 장르를 떠올렸을 때 연상될 수 있는 것들 중 스탠다드에 가까운 느낌을 차용했다. 전체적인 컨셉이나 분위기의 측면에서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개별 곡마다 서로 다른 작곡가를 기용하여 장르의 일부를 조금씩 차용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사운드와 가사를 통해 소녀시대만이 가질 수 있는 정체성이나 맥락을 구성했다. 이는 그룹이 잠시 유행에 민감한 적도 있었지만, 그간 선보여 온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8/10


투애니원 | Crush | YG엔터테인먼트, 2014.02.27
투애니원

최성욱: 그루브한 갱스터 일렉트로닉 팝이라고 명명하면 적당하려나. 투애니원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느낌이다. 급격하게 비트와 리듬을 변환시키고, 분위기를 전화시키면서도 특유의 그루브한 흐름을 이어간다. 논외로, 앨범이 거듭될수록 박산다라, 공민지의 보컬과 랩의 톤, 흐름이 씨엘의 그것과 닮아가는 성향을 보인다. 사운드의 완성도는 높아지나 개별 멤버의 매력 요소는 점차 떨어진다. 8/10

한명륜: 전작의 완성도를 지나치게 의식한 게 아닐까 싶다. “Crush”는 “내가 제일 잘 나가”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긴 하지만 사운드와 멜로디의 흐름이 중구난방이다. “Come Back Home”은 버스(verse)부의 멜로디와 랩의 조합에서 매력 요소가 될 어떤 인과적 관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2012년 일본 발매 버전에 비해 한국어 가사가 훨씬 잘 어울리는 “Scream”의 심플함만이 귀에 남는 정도. 6/10

미묘: 유려한 팝이다. 강한 비트도, 부드러운 발라드도, 인상적인 스왝도 ‘가요적’ 느낌 없이 한껏 세련되었다. 이 음반의 음악에서 가장 가요적인 것을 굳이 찾으라면 몇몇 곡의 90년대 R&B 취향 정도일 터인데, 그마저도 우아하고 근사하기만 하다. 그런데 그런 ‘쿨’이 지나치다고,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일까. 가끔 가슴이 철렁하기까지 한 단단한 자존감의 ‘쎈 언니’ 가사에 비추어, 수시로 등장하는 수동적이고 신파적인 가사의 존재감이 강하다. 기존의 싱글에서도 선보인 적 있는 신파의 결합이라곤 하지만, 이쯤 되면 ‘쎈 척하지만 속은 의존적인 신파 여성’이 투애니원의 정체성으로 천명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어쨌거나, 유려한 팝이다. 7/1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kjw104302 14-03-05 22:02
   
ㅋㅋㅋㅋ 웃기다. 옛날 서태지와아이들 작곡가들한테 혹평 받았는데 그후 대박이 났지.. 그 작곡가들 주위사람들한테 감떨어졌다고 고생 존내 했음.ㅋㅋㅋ 딱 그꼴 나겠다.
 
 
Total 182,66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79316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89087
33218 [기타] 김연아가 직접 부른 Let it Go.. (4) hihi 04-07 2023
33217 [걸그룹] 멜로디데이, 비주얼+몸매+가창력 3박자 조화 '… 또리똥똥 04-07 1608
33216 [걸그룹] 신인걸그룹 1PS(원피스) 첫 팬미팅 후기!! 뀨이잉 04-07 1845
33215 [솔로가수] 박정현, 새 미니앨범 ‘헉’소리 나는 크레딧 공개 또리똥똥 04-07 1836
33214 [보이그룹] '스타킹' B.A.P 힘찬, 장학생다운 완벽 국악… 빵보살님 04-07 1655
33213 [MV] 악동뮤지션 - 200% MV (6) 플로에 04-07 3472
33212 [걸그룹] 소시 '아이갓어보이' MV, 14개월만 9천만뷰..1… (1) 쁘힝 04-07 2215
33211 [방송] ‘섹션TV’ 오창석, “걸그룹 멤버 가까이서 처음 … (3) 영장군 04-07 2279
33210 [걸그룹] 에스티로더 립스틱 광고 구하라 사진 몇장. (6) 영장군 04-07 11583
33209 [방송] 브라질에서 번개 팬 미팅과 스텝부른 규리 직캠.. (3) 영장군 04-07 1579
33208 [방송] '슈퍼맨'야노시호,'오이시!'흑돼지 … (18) 스쿨즈건0 04-06 4904
33207 [걸그룹] 걸스데이, 日 팬미팅 성공적 종료…6월 새앨범 작… (4) 제네러 04-06 3037
33206 [정보] 이민호, 박근혜 대통령 만나 소신발언.. (2) 에르샤 04-06 2968
33205 [방송] 사유리, "일본女가 한국男 좋아하는 건 배용준 이… (14) 스쿨즈건0 04-06 4917
33204 [해외연예] 일렉계의 요정. [처치스] (2) 에르샤 04-06 2221
33203 [걸그룹] 불후의 명곡에서 걸스데이가 부른 영 (1) 다나한 04-06 1795
33202 [방송] '슈퍼맨'추사랑, 자고일어나니 로커 변신 (4) 스쿨즈건0 04-06 2287
33201 [방송] 140405 틴탑 네버스탑 인 괌 1화.swf (1) 짤방달방 04-06 3483
33200 [걸그룹] 효연이 업어 키우는 써니..팬들에게 하고싶은 말 (7) 스쿨즈건0 04-06 4702
33199 [방송] 남자사극 VS 여자사극 (9) LuxGuy 04-06 3830
33198 [방송] 예스터데이 럼블피쉬 비와당신(박중훈) (1) 잡덕만세 04-06 1476
33197 [방송] 예스터데이 스피카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잡덕만세 04-06 3677
33196 [방송] 예스터데이 종현 우울한 편지(유재하) 잡덕만세 04-06 1724
33195 [걸그룹] [영상] 오캬 나나 직캠 (2) 다나한 04-06 1842
33194 [솔로가수] 박시환 직찍 쥬쮸 04-06 5104
 <  5971  5972  5973  5974  5975  5976  5977  5978  5979  5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