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동갑내기 멤버 모모(26)와 정연이 나란히 서울 광진구 신축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 및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연은 올해 5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광진구 소재 ‘더라움펜트하우스’ 전용면적 67.74m²(계약면적 139.99m²) 규모의 한 호실을 분양 시기였던 2019년 1월29일 대출 5억여원을 포함한 15억4110만원에 매입, 최근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모 역시 같은 건물에 전용면적 74.48m²(계약면적 152.35m²) 규모의 한 호실을 2019년 2월23일 전액 현금으로 15억7210만원에 매입해 최근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더라움펜트하우스는 2018년 분양 당시 한강뷰가 가능한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컨셉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트라움하우스가 시행을 맡고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6층~최고 25층까지 2개동 총 357세대로 조성돼 있으며, 전 세대 복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입주민을 위한 조식, 컨시어지 등 주거 서비스가 제공되며, 내부 북카페,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놓았다.
길 건너 맞은편에 광진구 랜드마크인 스타시티가 위치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상권과 건국대병원 등 의료시설, 자양중·고, 건국대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건대입구역(2·7호선)이 도보 2분 내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한다.
이들의 거주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주거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면서 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목적의 매입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오피스텔 대비 규모가 크고 각종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며, 지난해 입주한 호반써밋 자양아파트, 최근 입주를 시작한 건대 자이엘라 등 역 바로 인근에 대단지가 형성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초기인 데다 오피스텔 거래 특성상 아직까지 신고된 거래가 없어 평균시세는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인근의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거래신고 내역에도 아직 사례가 없고, 우리 사무소에서도 아직까지 거래는 없었다”고 말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면적 67.74m² 일부 전세 매물(10월 첫 주 기준)은 13억원과 15억원에 나와 있으며 매매 매물은 없다. 74.48m² 일부 매물의 경우 매매 16~21억원대, 전세 10~17억원대로 나와 있다. 물론 이마저도 층수와 호실 방향에 따라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