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보긴 했는데 음악 가지고 뭐라하는건 난 아직 잘 모르겠고 좀 더 두고 볼 생각.
아무튼 정말 사람들이 시놉시스만 보고 단정한 내용이 될 것인지, 그 시놉시스로 다른 흐름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보면 답 나오겠지. 그후 까야한다면 뭐 나도 같이 까면 되는거겠고.
헐 이거 중국에서 투자한 동북공정 드라마아닌가요??;;;
조선구마사때처럼 막을수있을줄알았는데;; 결국 방영했네요 ㄷㄷㄷ
이걸로 중국에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게 목적일텐데
그들한테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은 항상 눈엣가시;; 홍콩이나 미얀마에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이 희망이었으니
이제 이런 왜곡드라마 많이 나올듯 항상 처음이 어려운거라서 이게 선례가되서 우후죽순 만들어질꺼 같네요
딱 보니 상상속의 이야기네요.
우선 시대배경 의상부터 오류네요. 왜 응답하라 1988 이 호평을 받았는지...
그시대에서 의상은 진의 시대의 임. 거기에 유니섹 스 패션. 파스텔톤의 의상에. 당시 모더니즘의 철학적 사조가 발생하면서
이념의 시대에서 새로 정립되는 시기에....
어떻게 청바지 하나 안 입는 시대배경이라니 거기에 뿔테안경 고증조차도 안맞음. 당시 안경의 트렌드는 이선희안경임.
완전히 시대배경이......... 1970년대 후반의 의상과 .......좀.... 써니, 응답하라 1988도 안본 ㄴ ㅕㄴ 이 쓴
환상소설도 아닌. 중국공산당 출신의 조선 족 ㄴ ㅕㄴ 이 작가이니....
기본적으로 시대극이라는건 대중예술의 특성상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실제역사와 다르게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 시대가 어느 시대고 어떤 주제냐 대중들이 어떠한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반응은 하늘과 땅차이일수 있죠.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역사와 다르게 표현했더라도 숙종시대때인지 세종시대때인지, 병자호란때의 일인지 임진왜란때의 일인지에 따라 민감도는 다를 것입니다. 심지어 현대사의 주요한 사건일지라도 4.19때와 광주민주화운동때의 민감도는 다를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현재의 정치지형과도 어떻게든 더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이건 애초 정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보는 시청자나 관객이 제작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럽다면 제작진 입장에선 대응하기가 힘들어지죠. 대중문화에 정치적 간섭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정치경제사회적 지배권력에 한해서는 쉽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대중들간에도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대중들의 간섭에 대해선 대중검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정치적 간섭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죠.
대중들은 대중문화의 최종소비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호를 시청률 또는 여론형성이라는, 그 자체가 다른 누구에게도 간섭받을 수 없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령 그것이 오해나 잘못된 편견에 기인한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건 제작진의 몫입니다.
솔직히 제가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라면 현대사의 주요한 시대적 배경으로 선악이 불분명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된 내용은 피할 것입니다. 아니면 확실하게 선악을 정하든지. 헐리우드 영화들이 정형적인 권선징악에 영웅스토리들이 많은 것이 괜한 것이 아닙니다. 애초 상업적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을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적인 요소로만 보자면 주요한 시대적 사건을 배경으로 두고 선악이 불분명할 수 있는 설정이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올수는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로만 보자면 훨씬 다채롭게 만들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매력뒤에는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칼날 또한 같이 잠재되어 있기에 작품성만 좋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비슷한 코드임에도 어떤 상황을 소재로 했느냐에 따라 대중들의 평가가 갈린 사례를 강제규감독의 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마이웨이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경우는 한국전쟁 기간동안 남과북 모두의 만행들이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필연적인 결과물이라는 상황적 표현에 특정진영에서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그래도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전반적으로 대중들에게 잘 전달된데 반해 마이웨이는 지배와 피지배자 관계였던 두 사람이 숱한 고생을 겪으며 나중에 가서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이 역사적인 문제와 관계없이 한일 국민간에 서로 화해할 수 있다는 부분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공감을 얻지는 못했죠.
하나는 핏줄이라는 도구를 사용했고 다른 하나는 이웃이라는 도구를 사용했지만 둘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음에도 핏줄의 침략 및 그 이후의 대결상황을 다루는 문제에 대해선 과거에 비해 보다 자유로워지고 덜 민감해진데 반해 이웃의 침략과 지배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민감하고 감정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화해라는 코드를 두 영화가 모두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아직까지 수준"이 될지 "먼미래 수준"까지도 마찬가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군사독재나 일제에 협력했던 인물에 대한 캐릭터 설정이나 묘사를 할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는 역사왜곡이 핵심이 아닙니다. 역사왜곡의 대상이 누구냐가 핵심이지. 이건 대중들의 가치관의 영역이기 때문에 영화가 대중들이 보는 가치관에 새로운 시각을 던져줄 수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영화의 가치관에 대해 대중들이 불쾌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각종 종교에서 성가(노래)는 하나의 신앙이고 기도문이고 그 종교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오마이그레이스를 들으면서 좋은노래다 느끼기 전에 아 교회 노래...라고 느끼는사람 많을 겁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들과 노동자들에게 민중가요는 억눌린 가슴을 뚤어주는 유일한 도구 였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마음을 대변하는게 민중가요 였습니다.
그게 왜곡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가 알고 보니 악마였다 라고 말하는거나 다름 없는 겁니다.
종교 영화에서 악마가 웅장하게 나오는 장면에 오 마이 그레이스를 틀어주는거나 마찬가지란 겁니다.
그런 어두운 시대를 몰래 몰래 전해진 책을 통해 배운 민중가요가 알고보니 간첩들이 전해준 노래였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으면 되죠. 요즘 살기가 팍팍해서 그런지 다들 드라마 따위에 의미부여를 너무 심하게들 하시는듯..? 아침드라마에도 이렇게 진지해져보시지.. ㅋㅋ 이러든저러든 제작진은 책임을 지겠지만.. 1화밖에 안나왔는데 설정 맘에 안든다고 훌렁 넘겨짚어버리고 스폰서들 이름 쫙 늘어놓고 불매유도하는건 좀 섬뜩하네요.. 드라마 결말까지 보고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님들 같은 프로 불편러들,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비판한다고 사람들의 창작욕구가 굽혀지리라 보십니까...? 그냥 공중파 케이블 설 자리가 줄어들고 유튜브, 넷플릭스같은 플랫폼으로 옮겨갈 뿐이죠.. 원래 문화란 힘으로 눌러봤자 옆으로 새어 나올뿐입니다. 일제시대가 그랬고 군사독재시절이 그랬고 이명박근혜를 거쳐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6.25가 남침인걸 전세계가 아는데 북침이라는 평행세계로 봐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독일이랑 일본이 2차대전에서 미국을 점령한 드라마도 있고 히틀러가 현대로 시간여행하는 드라마도 있어요. 왜 수백년전 배경의 이야기에 그것도 엑소시즘같은 소재의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다들 그렇게 민족자긍심의 상처를 받은건지.. 그 당시엔 저도 휩쓸렸지만 지금 시간이 지나고 냉정하게 바라보니 섣부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지금은 이 정도 논란됐으면 제작진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끝까지 부릅뜨고 어디한번 지켜봐줄 의향 정도는 있습니다. 어차피 논란 생긴것만으로도 제작사는 타격이 크고 눈치를 볼것이기 때문에 굳이 만들어 놓은 방영분도 방영 못하게 해서 드라마 업계 종사자들까지 한꺼번에 실업자로 만드는건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조선구마사도 제목에 조선 빼고 오프닝에 "이 작품은 허구이며 역사적 인물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문구정도 넣었으면 반감이 덜하지 않았을까 싶던데요. 픽션과 논픽션 정도는 구분해서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솔직히 조선구마사 제작진에게 애초에 역사왜곡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그냥 생각없이 광고주들 눈에 들려고 이런저런 중국풍 소품 갖다쓴게 실수라면 실수겠죠. 시기적으로 중궈 네티즌들이 우리나라 문화 보잘것 없다는 개소리한거랑 맞물려서 "혹시 얘네도?" 하는 군중 심리가 크게 작용한감이 없지 않습니다.
입으로는 아니라면서 손꾸락으론 저런식으로 편집 장난질로 어그로를 끌어대니 비판하는 사람들도 안볼수가 없게 만들고, 시기적으로도 대선 앞두고 있는때라 어느 진영을 막론하고 갈수록 관심 더 많이 받을수밖에 없고...
기획한 사람들 입장에선 꽃놀이패를 쥐고있는 셈이죠.
뭣모르고 캐스팅되서 욕받이 되야하는 배우들만 안됐을뿐..
6.25 배경 드라마 만들면서 전쟁이 남침이 아니라 북침으로 시작했다든가, 2012년 대선에 중국 간첩이 한국에 친중 정권 세우려고 특정 후보 지원해서 성공해서 결국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도 참석하고 중국말로 연설도 했다는 것 같은 내용도 시대배경 빼고 다 가상이라고 하면 넘어갈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