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황이 있어야 시티팝의 무드가 잡히죠
대한민국이 이른바 citypop이 활성화되는 것의 이면에는 일본이 저물고 한국이 반대로 뜨고있다는 방증이 되죠
버블경제수준의 활황에 짙은 거리의 네온사인... 아낌없는 프로듀싱 그 시절에 비할 바는 못되겠지만
젊은이들이 차를 사지 않고 히키코모리화되어버린 현재와 극명하게 바뀌어버린 말로. 당시는 상상못할 일

저도 시티팝 좋아하지만, 그냥 '제법 큰 비주류(?)'의 범주에 머물렀으면 하네요...

시티팝의 그 묘한(?) 느낌이... 젊은 사람들일수록 다소 감상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을 가지게 만드는 감이 있거든요...

주류음악은 비록 판에 박혔을지라도 대부분은 활기찬 편이라, 일단은 또래들과 활발하게 어울리며 현실감각을 가지는 데에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되죠... 그런 가운데 가끔은 감상적인 시티팝으로 주의환기 하는 수준이 딱 좋은 것 같음...

과거 일본에서 장시간 시티팝이나 비장(?)한 음악들이 주류를 차지했던 것과... 일본인들 특유의 그 감정적/감상적/수동적인 태도가 무관해보이지 않음... 물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일본인들 특유의 기질 때문에 그런 음악이 주류가 된 것도 있겠지만...

장르 불문 그런 느낌을 주는 예술이 절대적인 주류의 위치에 올라서면 국민 정신건강상 별로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난 왜 사티팝으로 봤지? ㅋㅋ

뭔 팝인가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