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가 KPOP 커버 보는건데,
서양인중에 가장 KPOP 커버 많이 하는 나라가 러시아라면,
동양에서는 베트남이거든요
얘네는 댄스커버 영상 한번 잘 만들었다 싶으면 조회수가 백만 오백만 훅훅 넘어갑니다
잘나가는 댄스커버팀 구독자가 300만 400만 이렇구요
당연히 대부분의 시청자는 베트남 애들이겠죠, 그만큼 관심도가 높습니다
얘네를 잘 지켜보면 케이팝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우리도 꼭 케이팝을 따라잡겠어!! 이런 느낌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동남아에서 제일 국수주의가 강한 나라이다보니 VPOP 성공에 대한 욕구가 엄청납니다
그냥 케이팝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배우고 응용하며 발전하는게 보이긴 해요
요즘 틱톡에서 뜨는 후크영상들중에 베트남 영상들이 많는것도 사실이긴하죠
한류 따라하기로 외모도 요즘 많이 업그레이드 되서 아주 소수지만 이쁘고 잘생긴 애들 많아진것도 사실
그런데 거기까지 입니다. 잘 나가봤자 동남아 탈출은 힘들어요
동남아 특유의 촌스러운 감성은 동남아 안에서만 먹힐 뿐 입니다
그 중화권 성조를 사용하는 국가들 특유의 뽕스러움.. 이건 언어, 문화적인거라 없앨수가 없습니다
박진영이 말했죠. 헐리웃 최대 음반사 회장이 와서 시찰하고는,
우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너희처럼 못해.. 그냥 우리 손잡자! 라고 얘기했다고
이미 한국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는 그냥 따라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반도체 기술로 따지면 ASML처럼 혼자만 20년30년 앞서있는 기술이나 마찬가지라서 이미 흉내도 못내는 경지 입니다
일본의 XG 보세요
그래도 나름 수십년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문화를 이끌어온 일본에서,
가장 돈 많고 잘나가는 회사에서도 돈질에 한국 인력 몰빵해서 만든 그룹인데
계속 하락세 타더니 이제 최근 신곡 일주일동안 200만 조회수 나옵니다
잠깐 신선함을 줄 순 있었지만 일본도 결국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런 현실을 정말 빠르게 캐치하고, 자국의 아이돌 산업을 발전 시키는게 아니라
차라리 자국의 인재를 선별해서 한국에 연습생으로 보내는걸 목표로 하는게 태국입니다
이번에 베이비몬스터에 태국멤버가 두명이나 들어간것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태국 정치인까지 직접 YG사옥 방문하고 활동내용 체크할정도로 깊게 관여되는 것 같더군요
베이비몬스터 1월 앨범발매, 2024년 8곡 발매계획까지 그 정치인 때문에 유출되었죠
(직접 YG방문해서 계획표 찍은거 인스타에 올림)
베트남에도 인재가 많은건 맞습니다
댄스팀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지고 있고, 외모 평균도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댄스커버 보면 진짜 피부 하얗고 이쁜데 걸크러쉬에 댄스실력 미친애들 하나씩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훨씬 많죠. 거기까지 입니다
그냥 베트남은 어쩌다 한번씩 그 많은 인구중에 하나 케이탑 아이돌 멤버 발탁되는게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이 될거고 그게 또 베트남 문화를 발전 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VPOP 자랑은 그냥 니네 동네에서나 열심히 하라 이 얘기입니다.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