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할 만큼 많이 보는 이유가 다른 여가에 쓸 시간과 돈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아직도 주 52시간 때문에 나라 경제 망한다고 떠드는 인간들이 있는 현실인데
그동안 직장인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제대로 누린 적이 없었죠.
그렇게 일을 많이 한다고 돈을 많이 받은 것도 아니고..
쉬는 날에는 가까운 영화관에서 큰 돈 안 들이고 두 세시간 기분전환 하고 오는거죠.
일본은 영화 배급사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우리나라처럼 개봉관 몰빵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한 영화가 개봉관을 많이 잡기도 힘들고 그래서 관중 증가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린편이죠
일본에서 역대급의 개봉관 숫자를 확보하고 들어간 겨울왕국 조차도 10주가 지나서야 천만을 넘겼죠 (한국은 6주)
따라서 4주에 100만을 동원한 기생충의 지금 추세라면 앞으로 50~100만명은 추가적으로 동원할 가능성이 높음
게다가 아카데미에서 수상이라도 한다면 아카데미 버프로 인해 200만을 넘길수 있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되면 일본에서 역대 한국영화 최대 흥행을 기록한 내머리속의 지우개의 30억엔 기록도 깰 가능성이 매우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