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용서받기 어려운 일탈 등의 범죄가 아닌,
소속사 내부의 경영권 다툼 등의 문제에서 아이돌그룹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됨.
이유는 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한 내부문제로 인한 피해자이기 때문.
그런데 뉴진스의 경우는 조금 다름.
나 역시도 사태초기엔 뉴진스를 보호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맞다 여기는 쪽에 한표를 던지는 입장이었으나,
뉴진스가 스스로 탄원서를 제출하고 소속사 내부 문제에 관여하면서 입장이 변화함.
이유는 이제 뉴진스와 무관한 싸움이 아닌, 뉴진스가 관여한 싸움이기 때문.
특히 멤버 민지의 치졸한 댓글 놀이는, 멤버 본인이 스스로 쓴게 맞는지 의심이 될정도로 너무나 민희진스러웠음.
등떠밀려 나온게 아닌 그룹 스스로 선택해 이 싸움에 등판한 것임.
기회를 주고 투자한 회사를 악으로 규정하는 편에 스스로 서서 민희진과 함께 편을 먹은 것임.
그렇기에 뉴진스는 더이상 까방권이 없음.
뉴진스가 스스로 등판하지 않았다면 버니즈가 뒤틀린 집단행동도 하지 않았음.
눈앞에 펼쳐진 일련의 증거만으로 스스로 진실을 유추해내고 올바른 편에 섰을 것임.
소속사 내부 문제에 뉴진스 스스로 참전했고, 선택엔 책임이 따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