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수만한테 아무리 큰 상을 줘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Kop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이런 것 보다도
SM이 한국 연예계의 중심 회사로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 한국 여자연예인의 취급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SM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연예기획사들이 조폭들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 연예계에서 여자 연예인은 성상납, 스폰 같은 스캔들에서 자유롭기가 힘들었습니다.
혹시 내가 좋아하는 여가수나 여배우도 성상납같은 거 있지 않을까 하고 불안한 느낌이 있었죠.
SM의 등장은 한국연예계에서,
조폭과 상관없는, 가수출신의 기획사 사장이 한국연예계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고
그로인해 시청자들은 최소한 메이저급 기획사에 속한 여자연예인은 성상납 같은 걸 안 할 거라고 믿고 팬질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도 기획사를 믿고 딸을 맡길 수 있는 풍토가 되었죠.
그래서 저는 SM을 칭찬합니다.
사족을 붙이면,
SM을 한국연예계의 공룡처럼 생각하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자본의 규모로 본다면, SM 보다 CJ가 훨씬 큰 자본이라고 들었습니다.(들은 얘기라서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