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 2)'와 관련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는 개수 말이다.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다. 초반 관련 기사들을 흥미 있게 지켜보던 누리꾼들도 점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추측성 기사가 난무해 예정됐던 촬영이 무산될까 불안하다"는 거다.
'어벤져스 2'의 한국 촬영설은 앞서 한 누리꾼이 영화 전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시작됐다. 게시자는 "영화 '어벤져스 2'가 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한다. 인천 송도에 대형 창고를 임대했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의 주장에 지난 20일 영화에 출연하는 마크 러팔로는 트위터로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지만, '한국 촬영설'은 국내 인터넷 매체를 통해 삽시간에 기사화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영화 제작사인 디즈니와 마블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피하며 함구하고 있다.
'어벤져스'에 헐크 역으로 출연하는 마크 러팔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촬영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마크 러팔로 트위터
영화 '어벤져스 2'와 관련한 추측성 기사에 초반 흥분하던 누리꾼들도
우려섞인 댓글을 쏟아내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네이버 댓글 캡처
http://news.nate.com/view/20140129n15542?mid=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