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속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이 한국에서 2월 말부터 약 한 달 여 동안 촬영을 진행한다.
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서울 등 각지에서 15~20여차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대로 등을 통제하며 촬영에 들어가 서울의 각종 랜드마크 등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도심 촬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여러 영화 스태프들이 한 데 모여 프로젝트 진행팀을 구성했다.
또 이번 촬영에는 한국 여배우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여배우들과 아시아권까지 인기가 높은 여배우들 10여명이 오디션 영상과 프로필을 극비리에 디즈니 스튜디오에 보냈다. 한국 여배우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악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국 여배우는 보안 조건 등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발표하기 전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