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보는 정규방송이고
혹시라도 본방시청 못하면 재방송까지 챙겨보는 드라마였는데..
멀쩡한 사람 심장마비로 죽이는거 생각외로 많은편이라 그냥 이해하려 했고,
(단, 심한 스트레스 없이 멀쩡한 임예진 죽인건 불가능할 수도 있고 있어도 극히 희박한 경우라
공감은 가지않았습니다. 스트레스 심한 상태서는 가능함. 친척중 작은 아버님이 해당)
암에 대해 조금이라도 안다면 보통 전이상태가 양호한 편의 말기암이라면
사는 경우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극중 주인공처럼 뇌를 제외한 온몸 전체 전이라면 말그대로 살 가망 없죠.
어쨌건 해피엔딩으로 살기를 저도 바랬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방송편에 3사람이 같이 살려는 생각을 갖게 되죠.
이건 진짜 벼락맞을 확률보다도 더 적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런 극히 희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가능하게 만들려는 드라마 내용 때문입니다.
말이 15세 이상이지 솔직히 저녁시간대에 나이 불문하고 다 같이 시청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전개되는걸 보고 참 어이가 없어지네요.
이혼한 남편과 현재 남편, 부인이 같이 산다는 발상 자체가 작가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됩니다.
현재 방송되는 드라마중 제가본것 중에서 유일하게 불륜, 상해 등이 없는 그런대로
건전하게 보던 드라마였는데 너무 실망이 큽니다.
막장이 빠지면 전개가 안되는 한국드라마의 현 실상이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작가의 정신상태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고..
더이상 한국드라마 시청은 없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