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아 기자] 레인보우(김재경, 오승아, 고우리, 노을, 정윤혜, 김지숙, 조현영)가 특별한 팬미팅을 열었다. '무한감동' 팬서비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레인보우는 20일 밤 서울 세종로 KT올레스퀘어홀에서 열린 KT '팬미(FANme)'의 팬미팅에서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레인보우 팬미팅은 '팬미'(https://thefan.me)가 웹버전 론칭을 기념해 마련했다. '팬미'는 큐레이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다. 맛집, 일상 등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에 좋다는 표시를 하면,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를 파악해 또 다른 콘텐츠를 추천한다. 레인보우는 1위 딕펑스에 이어 이용자에게 많은 호응(사진을 게재하거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경우)을 얻어 팬미팅의 주인공이 됐다.

레인보우 팬미팅은 추첨을 통해 뽑힌 200명이 참석했다.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미국 팬도 참석해 케이팝 열풍을 실감케 했다. 레인보우는 발랄한 '선샤인'으로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치어리더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라이브를 선사했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레인보우는 "레인보우가 떴습니다. 오랜만에 팬미팅을 하게 됐다. 팬들의 클릭으로 성사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연신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선샤인' 외에 '마하', '텔미텔미', '키스', 'A'를 흔들림없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댄스로 소화했다. 노래 중간 손키스와 윙크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레인보우는 Q&A 코너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현재 레인보우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재경은 "활동을 쉬고 있어서 여러가지를 배운다. 가죽 가방 만드는 걸 배우고 있다"며 "영어도 공부 중이다. 우리가 언제 미국 진출을 할 지 모른다. 빌보드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요가책을 사서 읽고 있다"고 전했다.

레인보우는 폭로전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지저분한 멤버를 선택하는 질문에 재경이 지목됐다. 윤혜는 "(재경은) 방만 더럽고 몸은 깨끗하다. 몸은 씻는다"라고 폭로했다. 지숙은 즉석에서 발로 쓰레기를 치우는 행동을 취했다. 우리는 "정말 이럴 정도로 더럽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재경은 "옷이 많아서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레인보우의 비밀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현영은 집에서 피부 관리를 잘한다. 여러가지 팩을 한다. 팩을 한 채로 셀카를 찍는 버릇도 있다. 팩 셀카가 휴대전화에 몇 백장 있다"라고 공개했다. 현영은 "새로 산 팩이 특이해서 SNS에 공개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팩보다 내 민낯에 더 놀랐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지숙의 청소병도 공개됐다. 재경은 "지숙은 습관처럼 청소를 한다. 가루가 잘 떨어지는 아이스크림을 지숙 앞에서 먹으면 안 된다. 계속 치운다"라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는 다양한 팬서비스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승아는 첫 도전하는 뮤지컬 '그리스'의 넘버를 즉석에서 불렀다. 현영은 '더 드라마틱'에서 보여준 '곰세마리' 동요에 도전했다. 현영은 "최근 얼굴이 급격하게 나이를 먹어 애교를 자제하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애교만점 '곰세마리'를 소화했다.

팬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지숙은 전신 곰인형 옷을 입고 옷 팬을 위해 직접 무대로 내려갔다. 더위에 건강을 해칠 것을 염려한 행동이었다. 팬은 지숙의 권유로 곰인형 탈을 벗었다. 레인보우는 팬들과 포옹타임도 가졌다. 장애를 가진 팬이 등장하자 재경이 힘차게 안고 독려했다. 팬과 함께 '이심전심 뿅망치 게임'도 펼쳤다. 일본 팬이 무대에 등장하자 능숙한 일본어로 게임을 진행했다.

레인보우는 앵콜곡 'A'를 끝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레인보우는 "팬들이 만든 자리라 감동적이다. 내년에도 부탁한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엔 정말 혁신적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팬미'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은 국내 스타의 오프라인 팬미팅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팬미 레인보우 팬미팅(사진 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현영양이랑 포옹한분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