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자기의 인생이나 수준이 밑바닥인만큼
다른 사람들을 그 수준까지 잡아 끌어내리려는 게 아닐까 싶네요.
누가 트와랑 타 걸그룹 비교하면서 트와의 성적이나 실적을 이용해
다른 걸그룹을 비난하는 사람을 트와 팬이라고 하던데
악질팬도 팬이라면 안티도 팬이겠죠.
그런 짓 해봤자 트와이스나 트와이스 팬에 대한 반감만 들텐데 그런 걸 팬이라고 하는게 우습죠.
그런 사람들은 팬이 아니라 트와이스를 자기 악세서리나 무기 쯤으로 생각하는 거죠.
타인을 비난하고 조롱하기 위한 무기.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니가 좋아하는 연예인보다 우월해 하면서
자기를 뽐내기 위한 액세서리.
그걸 팬이라고 부르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질 소질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그로를 끌어서
상대방을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거죠.
상대방의 말에 화가 나서 상대방만 비난하면 상관없는데
상관도 없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그 팬덤을 싸잡아서 욕하는 순간
그 사람도 똑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게 되버리는 거죠.
서로 상대방 팬덤을 싸잡아 욕하면서 비난하고 조롱하는 분위기로 가면
제일 좋아하는 건 팬코 어그로 악플러들이죠.
비난하고 조롱하고 악플다는 게 자기들 뿐만이 아니라 동지가 늘었거든요.
사실 예전엔 트와이스를 비롯한 걸그룹들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관심이 트위치 게임방송 쪽으로 바뀐데다
올해는 트와 포함해서 걸그룹들이 음원사재기 영향탓인지 활약이 예년만 못해서
방연게는 자주 못 왔는데 앞으로도 한동안은 안 오게 될 것 같네요.
악플러나 팬코 어그로나 딱 그 수준에 맞춰주면서 같이 악플다는 사람들 보면
역겨움에 속이 메슥 거려서..
아마도 저도 악플러들의 악의에 물들어서 표현이 많이 거칠어진 것 같기도 하네요.
악플러들의 악의에 물들지 않도록 항상 경계한다고 하는데도
요 며칠 방연게 글 조금 보고 나니 말이 평소보다 거칠어지네요.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그대가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 볼 때, 심연 역시 그대를 들여다 본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을 넘어서
가생이 방연게 유저분들은 악플러 팬코 어그로들 따위에 휘둘리거나 기분 상하지 마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