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4 08:19
[방송] 세계 문화계 리더가 본 한류의 갈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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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계 리더가 본 한류의 갈 길은?|
앵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 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문화계 리더들은 한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여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드라마와 케이팝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한국어와 한식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인 관심만으로는 전체적인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앤드류 페티에,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문화 총괄]
"한국은 이미 몇몇 분야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그것들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사람들을 한국으로 데려와서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문화 콘텐츠를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하고 직접 문화를 체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와인을 마시며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맛본다는 미국의 권위 있는 와인 비평가는 한국 음식이 갈비만 있는 건 아니라며 보다 다양한 한국 음식이 알려지길 바랐습니다.
15만 종의 와인을 시음한 그는 우리 전통주 막걸리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제임스 서클링, 미국 와인 비평가]
"막걸리는 상쾌한 맛이 감도는 술입니다. 특별한 색과 질감이 있죠. 젊은 세대는 항상 새로운 음료를 맛보길 추구하는데요, 막걸리는 한국의 독특함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도와 한국의 40년을 아우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여성 감독은 인도에서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한국이 인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아르카나 카푸어, 인도 독립영화감독]
"인도는 한국이 지난 45년간 발전해온 모습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인도는 IT와 소프트웨어 강국이지만 한국은 하드웨어가 발달했습니다."
다른 나라와 교류하고 상생하면서 한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한국하면 사찰과 고궁 같은 역사만 떠올렸지만 자녀 세대는 드라마와 케이팝 같은 한류를 떠올린다며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보유한 한국과 한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티엔 친신, 중국 연극 연출가]
"지금 밖에서는 한류가 주춤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한류는 전도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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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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