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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길보드차트를 아시나요
1990년대 초반은 LP와 카세트테이프가 음악을 담는 매체로서 각광을 받던 때다. 당시 음반 저작물에 바코드를 붙이고, 이를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POS) 기계를 만들어 각 음반 판매점에 보급을 하면서 음반 판매량을 집계했다. 1990년대의 ‘길보드 차트’로 잘 알려진 이 차트가 바로 지금의 한터차트다.
본격적인 ‘아이돌’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오늘날 케이팝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약 30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1992)이 등장하면서부터다. 30년이라는 시간은 케이팝이라는 음악 장르가 국제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 걸린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