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들이 스타라는 옷을 벗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과 후회를 안고 있는 사람으로 가식 없이 진심으로 얘기를 하는 여행은 시청자들이 함께 하는 것 같은 편안함과 감동을 자아냈다.
혜민스님이 털어놓은 ‘값싼 힐링’에 대한 최초 고백은 인상적이었다. 힐링 장사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우리가 평소 생각하던 혜민스님은 ‘땡큐’ 안에서는 보통의 한 사람이었다. 마지막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배우 손현주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개미들을 응원했다.
이처럼 ‘땡큐’는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주는 에너지와 치유의 힘이 가지고 있었다. 이는 자극적인 폭로들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예능과 달리 가식 없는 담백한 대화식 토크였기에 가능했다. MC와 게스트 구분 없이 진심으로 자신의 얘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이들의 대화에 참여해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을 공유했다.
평이 좋은 프로였는데 종영이라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