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법조 관계자는 26일 아시아경제에 "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면책 신청인 심형래에 대해 유보 혹은 각하를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재판부는 채권자들을 상대로 이의신청 등을 접수하고 있다. 특히 심형래가 파산에 이르게 된 정황에 있어 도박과 유흥비 지출이 발견돼 이를 이유로 면책에 대해 각하 결정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영화 제작 등에 투자돼야 할 금원이 본 사용 목적 이외에 사용돼 채무가 발생된 정황, 그리고 직원들의 급여 미지급분, 하청 업체들에 대한 미지급 대금 등이 있어 재판부가 면책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