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중국 공룡 정보기술(IT) 기업 알리바바그룹과 손을 잡는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는 큐브 소속 연예인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독점으로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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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는 국내 상위 5위 안에 드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비투비·펜타곤·CLC와 조권 등이 활동 중이다. 이휘재·박미선·이상준·허경환 등 예능 라인업도 갖췄다.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85%를 선점하고 있는 최대 규모 IT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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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멤버 우기·슈화와 펜타곤 멤버 옌안 등은 중화권 스타로 현지에서 인기가 뜨겁다. 이 중 우기는 특히 시 주석과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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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대중음악 평론가는 "중국에서 한류는 여전히 뜨겁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현지 회사들의 저작권 확보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큐브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화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 수출까지 확장한다.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와 협업해 화교권을 겨냥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시소게임' 제작을 준비 중이다. 큐브가 캐스팅과 육성을 전담하고, 모회사인 브이티지엠피가 개발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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