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좋아했던 가수고.. 또 나름대로 어린 나이때 가서 고생했던 것도 알고.. 나름 자기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애국퍼포먼스를 했던 것도 충분히 이해를 하겠는데...
그래서 좀 뭐랄까. 비난할 순 없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정적으로 멀어진 가수 같은 느낌만 듭니다. 어쨌든 일본가수로 활동하면서 본인 개인적으로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다는등의 개인적인 노력을 했는지는 모르나 한창 왕성할때는 일본이니 미국이니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활동한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멀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보아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저도 옛날 초-중딩때 냈던 잠깐의 앨범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제게 지금의 보아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가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인들을 위해, 일본인들만을 위한 일본어 가사를 부른 일본에서 활동한 가수이고 30이 다되서야 넘어온 가수기 때문에 이미 까마득한 가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수십년 전 선배 가수인 심수봉 보다 더 멀게 느껴질 정도네요..
뭐 연예인들이 보아를 존경한다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게 보아는 참.. 그런 존재입니다. 만약 보아가 한국팬과 시장을 무시하지 않고 해외시장도 신경쓰면서 지금 한국시장도 신경썼다면 이렇게 지금 30 넘어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다시피 하진 않을텐데요.
앞으로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의 트와이스의 행보는 원더걸스의 사례도 있기때문인지, 한국 위주로 해서 균형있게 잘 활동하고 있는 거 같아서.. 뭔가 보아가 교훈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일본 멤버도 3명이나 있고 그들도 고국에서 활동하고 싶을테니 다른 그룹보다 일본 활동이 많이 배정되는건 충분히 이해될만합니다~!)
뭐 방탄등은 철저하게 국내시장 더 우선으로 활동하는 지라 일본에서는 가끔씩만 나오다 보니 트와보다 인기가 더 안나오는 기현상이 나올정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