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가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슈퍼주니어는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칠레, 페루 등 남미 4개국에서 '슈퍼쇼 5'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이팝 대표주자인 슈퍼주니어 열기가 남미대륙을 강타했습니다.
슈퍼주니어는 현지시간으로 21일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시내 크레디카드 홀에서 환상적인 '슈퍼쇼 5'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크레디카드 홀은
조나스 브라더스와 스콜피온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열린 곳입니다.
슈퍼주니어의 이날 무대는 '트윈스' '쏘리 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앨범 수록곡을 포함해 모두 25곡으로 꾸며졌습니다.
개성이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슈퍼주니어의 공연은 7천여 명의 브라질 케이팝 팬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습니다.
슈퍼주니어는 브라질 유명 가수의 노래로 특별무대를 마련하는가 하면 다양한 영상과 분장 쇼로 관객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날 공연은 우리나라 그룹 최초의 브라질 단독 콘서트이자 슈퍼주니어가 남미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였습니다.
그런 만큼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슈퍼주니어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슈퍼쇼'는 2008년부터 이루어진 3차례의 아시아 투어와 1차례의 월드 투어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슈퍼주니어의 콘서트 브랜드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슈퍼쇼 5'는 지난달 서울 공연에서 시작해 상파울루를 거쳐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5일 칠레 산티아고, 27일 페루 리마로 이어집니다.
남미 4개국에서 이루어지는 '슈퍼쇼 5'는 우리나라 가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입니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은 한류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이번 공연은 남미대륙에서 한류 열기를 확산하는 데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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