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2 18:24
4억대 사기 혐의' 용산署 출두 조사 예정
A(58·캐나다 교포)씨 부부가 지난 3일 서울서부지검에 송대관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첩 받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송대관씨 부부는 2009년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충남 보령시 남포면 토지의 잡종지 개발과 분양사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며 접근했다고 한다.
A씨는 "송씨 부부는 2015년까지 매월 1000만원씩 3억7300만원을 변제해 주겠다면서 5차례에 걸쳐 3000만원만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은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대관씨는 "해당 땅은 나와 상관이 전혀 없는 아내의 땅"이라면서 "A씨 측이 사건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아무 관련이 없는 나를 끌어들이는 등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조사를 받지도 않았고, 아무런 혐의가 없는 상황에서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자체가 억울하다. 아무런 혐의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이 건과 별개로 송대관씨가 2009년 9월30일 채무 변제를 위해 1억원이 필요하다고 해 빌려줬지만 이 돈도 갚지 않았다며 함께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