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문지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촬영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설경구의 ‘힐링캠프’ 출연분 방송을 반대하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설경구는 지난 20일 ‘힐링캠프’ 제작진을 만나 촬영을 끝마쳤다. 데뷔 후 21년 간 단 한 번도 단독 토크쇼에는 나온 적 없던 설경구의 출연이기에 세간의 관심이 고조됐다. 그는 이날 녹화에서 아내 송윤아와 러브스토리, 그리고 배우로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설경구의 ‘힐링캠프’ 출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는 설경구 편 방송을 반대하는 여론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22일 오후 3시 현재 ‘힐링캠프’ 공식 홈페이지에는 설경구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약 132 건에 달했다.
해당 글들을 살펴보면 “그의 출연을 반대합니다. 사생활 미화를 반대합니다”(임**) “힐링캠프 제작진에게 참 실망이네요. 이미지 포장하는 느낌밖에 안드네요.”(김**) “힐링캠프 제작진 및 MC들은 시청자들을 우롱하지 말라”(양**) “누구를 위한 힐링입니까?”(김**) 등 다소 격하고 부정적인 표현들을 서슴치 않고 있다.
물론 반대 여론만 있는 건 아니다. 한 시청자는 “굳이 반대할 필요가 있나요”라며 “분명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텐데 어떤 식으로 풀지 기대된다”고 설경구 출연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지난 2009년 5월 동료 배우 송윤아와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송윤아와 설경구는 결혼을 앞두고 루머에 휩싸였으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를 적극 해명했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결혼 후 1년 4개월 만에 첫 아이를 낳았으며 이후 결혼생활은 베일에 싸여 있어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설경구가 출연한 SBS ‘힐링캠프’의 방송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