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안되면 해체한다'는 개념으로 하니 안되지.. 음악을 하는거야 장사를 하는거야?
한류바람타고 시장이 조금 넓어지니까 국내 방송이 한류라고 가수들로 판을 치며 이상하게 기울더니,
이제 한류가 시들해 지니까 끝물 빨아먹기하는것 같은 이 양상... 이걸 뻔하다고 해야할지 아타깝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실력으로 시작하는 가수는 없고 돈과 마케팅으로 시작하는 아이돌 천지인것 같아 씁쓸하네요.
어떻게 보면 간단히 상황정리가 되기도 하죠. 케이팝이 성공했던 건 국내에서 경쟁하며 질이 높아진 때문인데.. 점점 이 기본적인 명제가 훼손돼 일본과 성공하는 쪽의 시장에만 맞추니 힘만 들고 물리는 결과를 초래하죠. 좋은 노래는 국내 대중부터가 잘 알아 국내 대중이 주목하지 않는 곡이 해외에선 뜨기 힘들어 가수도 잠깐은 몰라도 롱런하긴 힘들죠.
애초 잘못은 기획사에 있어 다양한 음악들을 내놓아 대중의 선택을 받게끔 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자신들이 대중성을 이끈다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국내 가요계도 정체된 것 같이 보이고요. 새로운 시도, 좋은 곡이 또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이 경우는 기획사의 파워를 받지 못해 사장되고요. 기획사가 처음엔 약이 되었지만 지금은 독이 되는 케이스 같습니다.
아이돌의 가수들도 마찬가지. 중요한 건 '음악'인데 어느 순간 예능과 외국어와 춤이 대세로 자리잡혀 음악공부는 등한시하는 것 같습니다. 빅뱅의 지드래곤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이 역시 획일적이어 결국 기획사 문제가 되기도 하고요.